성남시 분당구 소재 기관장들의 친목모임인 분목회(회장 분당구청장 이용중)는 지난 21일 구 지역 내 청솔종합복지관 무료경로식당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분목회 회원인 분당구청,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세관 등 13명의 기관장들이 참여, 도시락 배달과 배식 등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 분당구 소재 기관장들의 친목모임인 분목회는 지난 21일 구 지역 내 청솔종합복지관 무료경로식당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 성남투데이

분당구 무료경로식당은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중 결식이 우려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 171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식당으로 청솔 종합복지관이 운영을 맡고 있으나 실질적인 인력 운용은 자원봉사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급식지원자 중 40명은 거동이 불편해 집으로 식사를 배달해 줘야하는 실정이라 항상 자원봉사 인력 수급에 곤란을 겪어 오고 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기관장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직접 도시락 운반용 카트를 끌고 40여 세대에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수급 노인들의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생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

또한 150여명의 어르신에게 직접 밥과 부식을 배식하며 어르신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해 작은 봉사 활동의 참여가 이끌어내는 성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줬다.

분목회는 앞으로도 훈훈한 이웃사랑이 넘치는 자원봉사를 실천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분당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