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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난항’

한나라당 9일 의원총회 열어 의장단 후보 논의 ‘진통’
박권종 부의장 당대표직 제의 거절…“평당원으로 남을 터”(?)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6/09 [09:02]

(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난항’

한나라당 9일 의원총회 열어 의장단 후보 논의 ‘진통’
박권종 부의장 당대표직 제의 거절…“평당원으로 남을 터”(?)

조덕원 | 입력 : 2008/06/09 [09:02]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원구성을 둘러싸고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의장단 후보에 대한 윤곽을 그리지 못하고 난상토론 끝에 오는 13일 오전 10시 시의회 자료실에서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키로 했다.
 
▲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의원총회.     © 조덕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대표 장대훈)는 9일 오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23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앞두고 의장단 구성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총회에서 장대훈 대표는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상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합의했던 안대로 박권종 부의장이 당대표직을 수락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러한 장 대표의 질문은 전반기 시의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났듯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원구성을 새로 선출되는 신임 당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해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려고 하는 교섭단체 중심의 의회운영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다.
 
▲  박권종 부의장이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제의에 대해 "수락할 수 없고 2년간 평의원으로 지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 조덕원

 
이에 대해 박권종 부의장은 “마치 내가 당대표를 수락한 것 처럼 위원장들이 몰고가는 것 같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대표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평의원의 자세로 2년간 갈 것이다. (당대표직은)절대 수락치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을 했다.

이러한 반발은 박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을 염두해 두고 의원들간의 물밑접촉을 통한 사전 정지작업을 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전혀 다른 제의를 해옴에 따라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권종 부의장의 의장출마와 함께 부의장 출마설이 나도는 이상호 자치행정위원장에 대해 장 대표는 현재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당권이 정지되어 있다는 도당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상호 위원장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출마여부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  강한구 의원이 박권종 부의장과 의총이 열리는 가운데 복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조덕원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상호 위원장이)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도당에 가서 직접 확인을 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피선거권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받아 올 것을 요청했다.

안계일 의원은 “지역의 당협 운영위원장인 4명의 국회의원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대해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4명이 모두 합의를 한 것이 아니라 3명만이 합의를 했고 나머지 1명은 시의회 문제는 시원원들이 자체적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협 운영위원장들의 합의 내용이 도대체 뭐냐?”고 물었다.

강한구 의원은 “국회의원 3명이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합의를 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시의회를 무시하고 의원 개개인의 결정권을 경시하는 태도”라며 “당협 운영위원장들이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시의원들 자율적으로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장대훈 당대표, 이재호 간사, 유근주 의원이 복도에서 의원총회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조덕원

홍석환 의원은 “과연 하반기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를 이끌어 가는데 지금까지 당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얼마나 열심히 참여르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얼마전 임시회 때 민노당과 민주당이 주도해서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촉구결의안에 일부 한나라당 의원이 동참했고 성남시국회의에서 부결에 대해 규탄을 했는데 한나라당내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이 하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한다”고 당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박권종 부의장의 당대표직 고사에 따라 당대표직 후보물색과 부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상호 위원장의 피선거권 여부에 대해 도당의 질의 확답을 받은 후 오는 13일 오전 10시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의원총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한편, 성남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고흥길, 신상진, 신영수 국회의원은 지난 3일 바르게살기협의회 위크샵 출발 당일 3명이 모여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어 5일 국회에서 임태희 의원을 포함한 4명이 모여 원구성에 개략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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