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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한의원, 시의회 본회의 공개사과

“실수로 자신 제어하지 못한 행동, 정중히 사과하고 반성할 터”
시의회 징계문제 거론 접을 듯…본회의 사과로 사실상 마무리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6/25 [05:55]

정용한의원, 시의회 본회의 공개사과

“실수로 자신 제어하지 못한 행동, 정중히 사과하고 반성할 터”
시의회 징계문제 거론 접을 듯…본회의 사과로 사실상 마무리

김락중 | 입력 : 2008/06/25 [05:55]
<제2신>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내부의 갈등이 노골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정용한 의원의 의회 내 폭력사태에 대해 정 의원이 25일 오전 의회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도 공식사과를 했다.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성남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너무나 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정중히 사과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이 25일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전날 의회내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정중히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조덕원

정용한 의원은 “실수로 인해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수련의 계기로 삼겠다”며 “시의회 위상에 어긋난 행동과 3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불미스런 행동으로 누를 끼쳐 깊은 반성과 함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를 드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자성과 함께 한나라당 내부문제가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오해가 없는 한나라당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며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 반성의 계기로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공개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는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주도한 박권종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지만, 정 의원은 24일 밤 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수영 의장은 이날 본회의 폐회 후 “정 의원이 윤리특위에 출석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고, 본회의장에서도 시민들과 언론, 동료의원들에게 공개사과를 정중히 한 만큼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선에서 정리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실상 정용한 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는 시의회 본회의장 공개사과로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정용한 의원의 폭력사태가 두번 다시 재발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지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한나라당 박권종 대표가 보여준 행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들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정 의원의 행태는 밉지만 동정여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폐회한 제15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선출한 간사를 추인하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 3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산회했다.

이날 성남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간사에 김시중(의회운영), 남용삼(행정기획), 정채진(경제환경), 최만식(문화복지), 김해숙(도시건설), 정기영(예결특위), 최성은(윤리특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 제15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선출한 간사를 추인하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 3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산회했다.   ©조덕원

 
<제1신>  성남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집 
의장단 회의 개최 후 윤리특별위원회 비공개 회의 열어
정용한 의원 윤리특위 출석 ‘사과’…본회의에서도 공개사과 할 듯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진통을 겪으며 급기야 동료의원 간의 갈등과 마찰을 빚고 폭력사태까지 유발한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소속 정용한 의원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한 뒤, 본회의 공식석상에서도 공개사과를 할 예정이다.

▲ 성남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5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정용한 의원의 시의회 내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는 25일 오전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발생한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의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진상조사를 한 이후 윤리특별위원회 소집여부를 추후 결정키로 하고, 일단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정 의원을 출석시킨 뒤 폭력사태 발생경위에 대해 소명을 갖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의장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동료의원들간의 마찰과 갈등, 폭력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향후 시의회 내에서 어떠한 폭력도 발생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의장단 회의에 이어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희)는 의장단 회의결과에 따라 비공식 회의를 열고 정용한 의원을 출석시켜 24일 오후에 발생한 의회 내 폭력사태에 대한 경위를 보고받고 정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제154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폭력사태에 대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오늘 회의는 정식절차에 의한 회의가 아니라 의장단 회의 결과에 따라 윤리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통해 정용한 의원을 출석시켜 경위를 파악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한 것”이라며 “향후 정식적인 절차에 의해 윤리특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면 정식안건을 채택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오늘 정용한 의원이 윤리특위에 출석해 경위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잘못을 시인했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남시의회 회의규칙에는 ‘의장이 징계대상의원이 있을 때에는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고, 의원이 징계대상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때에는 재적의원 1/5 이상의 찬성으로 징계사유를 기재한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징계의 요구는 의장이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 징계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날, 위원장의 보고를 받은 날 또는 징계요구가 있은 날로부터 폐회 또는 휴회기간을 제외한 3일 이내에 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정용한 의원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야기하도록 원구성 과정에서 원인을 제공한 박권종 대표의 독단적인 교섭단체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의원은 “정용한 의원의 ‘욱’하는 감정적인 태도와 폭력도 문제지만, 의원총회에서 수정구 지역에 대한 안배 차원에서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동료의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준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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