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15일 오후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단 및 원구성 협상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호 의원(현 의회운영위원장)을 교섭단체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최윤길 현 대표와 이재호 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 2명이 후반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피력한 가운데 공개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비공개로 투표를 진행해 최윤길 9표, 이재호 10표로 박빙의 승부를 겨루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총회에 앞서 의원총회 진행은 통상적으로 당 대표가 진행을 했지만, 최윤길 현 대표가 후반기 대표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고 연장자인 한성심 의원이 총회를 진행했다. 박영일 의원은 당 대표 선출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회의공개를 주장한 반면, 한성심 의원(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은 기존관례를 적용해 비공개 진행을, 김순례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정견발표는 공개적으로 한 뒤 비공개 진행을 요구했다. 결국 한성심 의원이 주장을 한 비공개 회의 주장이 8표, 김순례 의원이 5표, 박영일 의원이 1표로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교섭단체 대표단을 구성하고, 의장단 구성은 대표를 중심으로 추후 의견을 수렴한 뒤, 민주통합당 대표단이 구성된 후 협의를 진행하고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키로 했다.
이재호 의원의 후반기 당 대표 선출은 여전히 후반기에서도 시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비판기능의 역할을 강조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호 의원은 수정구 복정동·산성동·태평4동·양지동을 지역구로 지난 5대에 의회에 입성을 한 뒤, 장대훈 현 의장이 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간사로써 교섭단체 운영을 원만히 진행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6대 의회 들어서 현 장대훈 의장 계열로 다소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후반기 시의회 운영과 관련 전반기와 유사하게 시 집행부와 대립 갈등의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재호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최윤길 현 대표가 후반기 대표를 맡을 경우 예상되었던 의장단 구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따라 향후 의장선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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