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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국내외연수 달라지나?

“관광성 외유 지양할 터”공식적인 입장 밝혀
상임위별 국내외 연수 후 결과보고서 발간 예정

조덕원 | 기사입력 2006/10/11 [04:52]

성남시의회 국내외연수 달라지나?

“관광성 외유 지양할 터”공식적인 입장 밝혀
상임위별 국내외 연수 후 결과보고서 발간 예정

조덕원 | 입력 : 2006/10/11 [04:52]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관광성 외유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개원이래 처음으로 의원들의 국내외 연수를 앞두고 “관광성 외유를 지양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시의회가 개원이래 처음으로 의원들의 국내외 연수를 앞두고 “관광성 외유를 지양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덕원

1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시의회 상임위원회별로 짧게는 1박2일에서 길게는 5박 7일간의 국내.외 연수를 실시한다.

국내연수의 경우는 오는 16일부터 성남시와 자매도시인 여수시의회와 행정중심 복합도시건설이 계획되어 있는 연기군의회와 건설청 등을 방문하고 국외 연수는 호주와 일본, 카나다 등 위원회별로 관련분야별로 관계된 선진지 및 선진 시설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시의회는 그동안 해마다 국내외연수를 진행하면서 예산낭비성의 관광성 외유에만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부터는 가능한 한 관광지 시찰은 지양하는 대신 상임 위원회별 관련분야의 시설을 다녀온 후 연수 보고서 등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연수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일부의원들이 생산성이 결여된 국내.외 연수의 경우에는 논의자체부터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며 “그동안 낭비성이라고 지적된 부분은 보완하여 상임위원회별 전문분야에 연수 주안점을 두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의회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여러분야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견문을 넓히는 한편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원상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는 자체 자정노력을 펴는 등 연수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띠게 달라지고 향상 되었다”고 덧붙였다.

▲ 열린우리당 성남시의회 의원협의회가 1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내외연수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조덕원

열린우리당 성남시의회 의원협의회도 1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내외 연수와 관련한 논란이 있지만 연수의 필요성도 있는 만큼 연수결과에 대해 당대표에게 보고하고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결과내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민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모았다. 

또한 “의원들의 국내외 연수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형식적인 연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의정연수가 되어야 하고 준비안된 연수는 가급적 자제할 수 있도록 교섭단체 협의과정에서 전반적인 연수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3일부터 18일까지 4박6일 동안 상임위원회중 제일 먼저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9명의 시의원들은 호주시드니의 중심부에 위치한 홈부쉬베이 올림픽경기장의 체육시설과 아동학대 보호시설을 둘러본다.

또한 사회복지와 노인복지 시설인 시드니 신체지체아 전문학교를 견학하여 고령자 복지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론볼링 센터 등의 체육시설 둘러본 뒤 오페라 하우스의 시설을 견학해 설명을 들은 후 오페라를 관람 한다.

이외에도 민의 대의기관인 켄터베리 시의회를 방문하여 문화,사회 복지, 체육 분야와 관련한 성남시의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컨터베리 시의회의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토론회를 개최하고 특히 켄터베리 시의회에는 한국인 남기성 (53세)의원이 재선으로 당선 되어 이번 방문에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컨터베리 시의회의 운영방법과 켄터베리시의 사회복지에 대한 시책추진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 할 예정이다.

최윤길 위원장은 사회복지위원회들의 연수와 관련해 “북핵문제 등 전반적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연수를 갈지 말아야 할지 논란이 많았지만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서 일단 연수는 다녀오고 연수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료의원들과 연수내용을 공유할 것”이라며 “연수 진행과정에서도 사회복지시설 견학에 대한 분임토의와 체육 및 사회복지 분야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운영 방법 등을 어떻게 성남시에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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