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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시장, 또 다시 공약 뒤집나?시립병원, 신흥동 부지에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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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시장, 또 다시 공약 뒤집나?
시립병원, 신흥동 부지에 설립 촉구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기자회견 후 시청앞 천막농성 전개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1/17 [01:45]

이대엽 시장, 또 다시 공약 뒤집나?
시립병원, 신흥동 부지에 설립 촉구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기자회견 후 시청앞 천막농성 전개

김락중 | 입력 : 2007/01/17 [01:45]
2003년 여름 인하.성남병원 휴폐업 이후 성남 수정중원의 의료공백사태가 4년째 지속되고 있고 지난 해 3월 주민발의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지만 시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인해 시립병원 설립이 불투명해지자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시청앞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해 시의 태도와 반응이 주목된다.

▲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가 신흥동 부지 확정만이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의 길인 만큼 성남시는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덕원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흥동 부지 확정만이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의 길인 만큼 성남시는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하라”고 촉구한 뒤 “시립병원설립운동의 종지부를 찍을 각오로 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은 물론 시립병원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시립병원 부지확정과 설립추진을 위한 노상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하동근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공백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성남시는 예일병원 개원, 대학병원 유치 등을 한다며 실제로 시립병원설립을 반대하고 방해하며 민선3기 임기내내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이제 또 다시 시립병원 설립을 약속하며 당선된 이대엽 시장이 이번엔 BTL 등 재원조달방법과 부지선정문제로 성남시민을 농락하며 여전히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성남시는 오는 23일‘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시장의 공약사항을 뒤집고 현 시청사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확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시청사를 이전한 후에 그 자리에 시립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것은 시립병원 설립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고 시청사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립병원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운동본부는 “그동안 성남시가 각종 공식문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립병원 부지문제와 추진일정은 그야말로 들쑥날쑥 시시때때로 변하고 있어,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며 “민관정 협의기구인 ‘성남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운영과 관련해 근거조례 등도 만들어지지 않는 가운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즉각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운동본부는 성남시가 신흥동 매입 부지와 시청사 부지 2곳에 대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성남시의료원 건립후보지 사업추진 일정 비교검토’는 허구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 하동근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시립병원 설립을 약속하며 당선된 이대엽 시장이 이번엔 BTL 등 재원조달방법과 부지선정문제로 성남시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덕원

운동본부는 “시가 신흥동 부지매입을 통해 빈터에 건립하는 방안이 시청사 이전 후 철거하고 짓는 시청사 건립안보다 착공시기가 빠른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시의 시립병원 설립일정표는 시청사부지론을 위하여 교묘하게 조작되어 있다”며 “시는 시립병원 설립에 있어 중요논점이 되고 있는 부지선정 문제에 있어 현 시청사 부지와 신흥동부지를 비교하면서 신흥동에 짓는 것이 6개월이나 더 소요되는 것처럼 시민과 시의회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시가 제출한 자료를 단순비교만 하더라도 성남시가 추진위 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이야기했던 공기단축을 포함 1년 이상의 기간을 더 단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시청사 이전사업은 토지보상문제를 다른 절차와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해놓고선 신흥동에 지을 때는 병행추진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 그 기간 6개월을 늘리고 입찰심의에서 기술심의까지의 기간도 시립병원 설립사업은 더 늘려잡는 등 임의대로 공기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운동본부는 “성남시가 신흥동 시립병원설립 추진 일정을 늘려 잡기 해 시민과 시의회를 기만하고 있는 이유는 시청사 이전문제와 기존 시청사 활용방안 준비를 위해 시립병원 설립 문제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디에다 시립병원을 짓던지 2010년 하반기나 되어서야 시립병원을 착공하겠다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이대엽 성남시장과 한창구 보건환경국장, 김우태 보건위생과장의 태업에 불과하고, 이대엽 시장 임기 내에는 시립병원을 설립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운동본부는 “성남시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대엽 시장후보는 신흥동 부지에 성남시민의 염원인 500병동 이상의 시립병원설립을 약속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대엽 시장이 그 동안의 시간낭비와 시민기만을 사죄하고, 더 이상 지연없는 신흥동부지 확정으로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 시청앞 천막농성에는 성남시의회 정종삼(열린우리당), 김현경, 최성은(민주노동당) 의원이 농성을 벌였으며,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회의가 열리는 오는 23일 까지 한시적으로 천막농성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성남시립병원 부지확정과 설립추진을 위한 노상단식 농성에 들어간 열린우리당 정종삼, 민주노동당 김현경, 최성은 시의원이 첫번째 농성에 들어갔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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