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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지도자 무능,욕심이 혼란 초래˝일부참석자들 ˝YS본인 무능력부터 자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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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지도자 무능,욕심이 혼란 초래"
일부참석자들 "YS본인 무능력부터 자성해야"

21세기 분당포럼, 김영삼 전 대통령 초청 토론회 개최..."국가발전과 지도자의 역할"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1/07 [15:00]

YS "지도자 무능,욕심이 혼란 초래"
일부참석자들 "YS본인 무능력부터 자성해야"

21세기 분당포럼, 김영삼 전 대통령 초청 토론회 개최..."국가발전과 지도자의 역할"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1/07 [15:00]

김영삼 전 대통령은 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21세기 분당포럼(대표 이영해) 초청 강연에서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라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발전과 지도자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 우리뉴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서 "지도자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고 국민이 피땀으로  일으킨 이 나라가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숲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는 처음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작은 미련과 오기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을 하려면 먼저 대통령과 정부의 도덕성을 확립하는 것이 개혁이 주는 교훈"이라며 "도덕성에 바탕한 용기와 결단이 있을 때에만 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한반도 주변 4강의 이해를  조정하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대립을 조정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난국에  대처하는 열린 애국심과 용기, 정도를 걷겠다는 지도층의 도덕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직자 재산공개 때 대통령 스스로 먼저 재산을 신고했다"며 당선된 순간부터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 단 한 푼의 정치자금도 받지도 않았고 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을 회고하며  "당시 야당이었던 김대중씨에게 금융위기의 책임이 있다"취임당시 긍융개혁과 노동개혁이 성공하고 기아사태만 올바로 처리됐다면 금융위기는 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전진적 개혁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21세기 분당포럼이 마련한 초청강연회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이 강연를 하고 있다.     © 우리뉴스
김 전 대통령은 기조 강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로부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점수를 많이 주기는 곤란하고 한 20점 줄 수 있을까요"라고 답변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너무 말이 많아 말을 할  때마다 문제가 생기는데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정치권에 영입하던 당시 거절하던 노무현 대통령을 내가 억지로 픽업해서 국회의원을 시키다 보니 오늘날 대통령이 돼서 이런 문제를 초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7대 총선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될 것 같다"며 "야당인 한나라당이 싸우면 국민들에게 인기는 올라가지만 분당 사태까지 가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들 김현철씨 구소에 대해서 "아들 얘기만 나오면 괴롭지만 당시에 검찰총장에게 죄명이 없더라도 법률검토를 거쳐 구속 수사를 지시하는 등 상당히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는 하기 싫은데... 재산이 29만워 밖에 없다는 말을 믿을 사람 절대 없다"며 "앞으로 그런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강연을 마친후 참석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우리뉴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기조 연설 이후 정치제도(선거공영제, 비례대표) 개혁과 교육개혁 방안, 이공계분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거나, 질문요지와는 다른 자화자찬형태의 답변으로 일관하기도 해 다소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최 모씨는 "전직 대통령이 온다고 해서 특별히 참석했는데 YS재임시절 발생한 금융위기 등 문제점들에 대해 자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정치인생의 라이벌로 느끼는 듯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기만 하다"며 "동문서답과 삼천포로 빠지기 일쑤의 전직 대통령의 답변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지도자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강연을 했는데 오히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지난 97년 우리 국민을 IMF의 수렁에 빠뜨린 것 아니냐"며 "그토록 우리 국민을 힘들게 한 무능한 대통령이 무능과 헛된 욕심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이영해 분당포럼 대표는 초청토론회에 앞서 신년하례회 인사말을 통해 "정치의 계절을 맞이하여 꼼수의 정치가 아니라 정도를지향하는 정치, 편가르기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상극의 정치가 아니라 상생의 정치, 파괴적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창조적 화합의 정치여야 한다"며 "오늘의 위기감을 현실화시키느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드느냐는 정치지도자의 자세와 국민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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