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 홍연화 회장 © 조덕원 | |
닥무나무로 만든 한지를 쳔연 염료로 색색이 물들여 미송이나 오동나무 또는 합지로 만든 골격에 여러 번 덧발라 문양을 넣는 우리 고유의 전통공예인 한지공예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한지공예가 홍연화(49세)씨.
홍연화씨는 현재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 회장으로 문화생 교육과 창작활동을 벌이면서 지역사회에서 남다른 봉사활동을 말 없이 오랜기간 동안 해 오고 있다.
홍 회장은 1973년 충남 아산에서 성남으로 이주해, 초,중,고등학교를 성남에서 마친 성남세대 출신이다. 고교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접하게 된 한지공예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았다.
남다른 열정과 예능의 끼로 뭉쳐진 홍 회장은 1999년 자신의 한지공예 공방을 시작했고, 2004년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의 전신인 고은한지공예를 설립했다.
2004년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종합수상, 2006년도 남다른 노력으로 예능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21회 경기도여성상' 한지공예부분으로 수상과 2006년 경기 으뜸이 한지공예부분 선정, 청주 국제비엔날래 입상, 2006년 신미술대전 통일부장관상, 2007년 전승공예대전 입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홍연화 회장은 지역 내 초 중학교에서 CA를 통해 무료강습 봉사, 교도소 작품기증, 주민자치센터 강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지공예를 정성노인의집과 수정노인복지회관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수정청소년수련관 등에서 한지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을 비롯해 사범들과 함께 2003년 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작품바자회를 개최해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홍 회장은 “한지공예는 닥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한지를 이용해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한국 전통공예의 한 부분으로, 자연의 미와 실용의 미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라며 “한지는 먼지를 걸러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며, 아토피나 비염에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해 웰빙생활에 최적의 소재”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더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한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승공예의 전통적 복원과 계승으로 무형문화제에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홍연화 회장 © 조덕원 | |
| ▲ 홍연화 공방에는 각종 작품들이 모양을 뽑내고 있다. © 조덕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