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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기에 ‘주력’

이웃과 함께 신바람 나는 아파트 만들기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인터뷰] 분당구 정자동 정든마을 한진아파트 오세현 부녀회장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1/09 [02:31]

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기에 ‘주력’

이웃과 함께 신바람 나는 아파트 만들기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인터뷰] 분당구 정자동 정든마을 한진아파트 오세현 부녀회장

조덕원 | 입력 : 2008/01/09 [02:31]
▲ 오세현 부녀회장     ©조덕원
삭막한 분당의 도심속 아파트 문화를 개선하고 친숙한 이웃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부녀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구 정자3동 정든마을 한진 7차 아파트 부녀회(회장 오세현)는 자칫 이기적인 지역단체의 하나로 전락할 수도 있는 부녀회에서  삭막한 아파트 문화를 개선하고 친숙한 이웃을 만들어 살맛나는 아파트, 신바람 나는 아파트 만들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기존의 아파트 부녀회 활동은 알뜰시장 등 수익사업에 지나치게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이 있고 때로는 이로 인해 인근 상인들과 마찰이 빚어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기도 한 것이 요즘의 세태다.
 
한진 7차 아파트 부녀회는 2007년 10월 오세현(주부, 42)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존의 아파트부녀회의 활동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기로 이웃의 벽을 허물어 나가고 있다.
 
오 회장은 매달 이벤트를 만들어 이웃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기로 하고, 부녀회원들과 함께 아동문학 동화작가인 허은미씨를 초청해 주부를 위한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단지내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해 아이들에게는 경제교육도 시키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사귈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장터가 열리는 동안 아파트 한 구석에서는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한 각종 단체들이 비즈공예,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펼쳐, 어른들에게는 이웃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정례적으로 벼룩시장을 개최하기로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공부에 시달린 아이들을 위로하고 색다른 경험을 체험시키기 위해 부년회가 주관이 되어 마술학교를 개강했다.  매주 화요일 1.2부로 나눠 총4회로 진행되는 마술학교는 신세대 마술사인 송경선씨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개강 첫 시간부터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마술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송경선 마술사에게 마술을 배우고 있다.     © 조덕원

오세현 부녀회장은 “삭막하기 그지 없는 분당 아파트 문화를 개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문화 이벤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파트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박하지만 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 회장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행사를 준비할 때 마다 부녀회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어 즐겁고 뜻깊은 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친숙해지는 것을 볼 때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또 다른 문화이벤트를 고민하느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한진 7차 아파트 부녀회는 오는 2월은 학교운영의 이해를 돕기위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날이 풀리면 아이들을 위한 답사나 캠프도 열고,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이벤트도 적극 마련할 예정이다. 
 
▲ 마술학교에 참석한 오세현 부녀회장이 학생들을 비롯해 선생님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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