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로타리를 나눔의 손길로”

‘성남중원 로터리클럽’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나다
제18대 김선주 회장, 지역복지단체와 연계협력 강화 모색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1/09 [01:18]

“로타리를 나눔의 손길로”

‘성남중원 로터리클럽’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나다
제18대 김선주 회장, 지역복지단체와 연계협력 강화 모색

김락중 | 입력 : 2007/11/09 [01:18]
[사람들]
▲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중원로타리클럽 제18대 김선주 회장.     ©성남투데이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이 기존의 개별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의 사회복지 단체와 손을 맞잡고 연계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중원로타리클럽 제18대 김선주 회장은 지난 6월 신임회장을 선출되면서 취임식 때 기존 축하화환을 쌀로 대신해 20kg 쌀 100포를 기증받아 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을 벌여왔던 양평 천사원을 비롯해 광주 베다니동산과 한국참사랑복지회 등에 전달했다.

역대임원들과 일부 회원들은 1년에 한번 하는 취임식인데 분위기상 화환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김 회장은 “1시간여 남짓 취임식 행사를 하는데 일회성 축하 화환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이를 쌀로 대신해서 받아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이를 계기로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은 (사)한국참사랑복지회와 인연을 맺고 개별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오는 11일 자립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립 자활의지가 높은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지팡이, 목발, 생나무 지팡이를 마련해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 회장은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이 지난 18년간의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참사랑복지회와 함께 우리들의 삶터인 이 성남 땅에서 11월 11일을 자립의 날로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남중원로타리 클럽은 모두가 자립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작은 힘이나마 꾸준히 보태고자 한다”고 소박한 심정을 밝혔다.

기존에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은 말 그대로 자원해서 노력봉사를 해왔고 지역에서 복지단체와 연계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김 회장은 이번 행사가 매우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이 지역의 복지단체와 연계협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남중원로타리클럽에서 처음으로 인터랙트 사업추진을 기획하고 있다. 인터랙트는 로타리가 스폰서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 클럽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성일정보산업고등학교와 연계해 청소년 봉사클럽을 만들 작정이다.

김 회장은 “봉사는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특히 청소년들은 미래의 로타리클럽 회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데서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임기내에 반드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은 그 동안 국제로타리재단에 $52,000,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 개인장학인 5천4백여만원, 봉사의인 4천6백여만원 등 총 1억여원을 기부하고 있다.

▲ 성남중원로타리클럽 제18대 김선주 회장은 기존의 개별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의 사회복지 단체와 손을 맞잡고 연계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또한 중원클럽장학생 5명에게 연 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국복지재단 소년소녀가장돕기 5명,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 5명에게도 매월 30만원씩을 지원하며 독거노인 반찬지급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3년전부터는 추석때 멸치를 판매해 그 판매수익금(7-8백만원)으로 상대원 3동 34세대의 독거노인들에게 살과 생필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성남중원로타리클럽은 올해 처음으로 매칭 그랜드 사업으로 몽고의 사막화와 가뭄을 이겨내기 위한 우물을 파는 운동을 국제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내년 2월에 직접 몽고현지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회장은 “UN과 세계보건기구도 손을 뗀 소아마비 박멸운동을 국제로타리가 해오고 있다”며 “몽고의 사막화와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우물파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내년 2월 준공식 때 몽고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처럼 해왔듯이 잘난 것도 아니고 준비된 만큼 성실히 최선을 다해 국제로타리3600지구에서 최고 모범 클럽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 회장. 오는 11일 자립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성남의 11개 로타리클럽 전체가 하나가 되어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히 발로 뛰고 있다.

이러한 김 회장의 모습속에 로타리클럽은 특정인들의 봉사단체가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에 문호를 개방해 복지단체와 연계하면서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태어 나고 있다.


 
  • KT&G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봄나들이’ 행사
  • 장애를 딛고 정보화 인재로 ‘우뚝’
  • 한지공예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벌여~
  • 성남의 뜨는 샛별 ‘코리아 빅밴드’
  • 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기에 ‘주력’
  • 수내3동 청소년지도위원회, 불우이웃돕기 ‘훈훈’
  • “로타리를 나눔의 손길로”
  • “장애극복,예술의 무한 힘을 느낀다”
  • 성남시 최고령 할머니 “건강하세요”
  • 최윤길의원, 전국중.고 빙상경기연맹 회장 추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