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의 저자인 소설가 김훈. © 성남투데이 | |
성남상의는 25일 상의 대강당에서 ‘남한산성’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김훈 작가를 초청해 ‘사는 길과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120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성남상의 변봉덕 회장,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 신영수 국회의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범택 이사장, 성남산업진흥재단 김봉한 대표이사, (주)이동수F&G 서혜자 대표이사 등 관내 유관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변봉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불황의 시기에 노사가 화합하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기업은 좋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변봉덕 회장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렵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문학 강의는 정신적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김훈 소설가는 병자호란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쓰여진 남한산성의 시대적 상황과 당시 지도층의 치열한 투쟁과 백성들의 핍박받는 어려운 삶에 대해 설명했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곁들었다.
또한 김훈 소설가의 조선시대의 역사적인 진행과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에 대해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나가는 서술적 묘사는 강연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게 만들었다.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분당 야탑동에 소재한 성남아트센터에서 현대적 감각의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