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건보련)이 25일 성남시의회의 시립병원설립조례 상정거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건보련은 성명서에서 시립병원설립조례의 상정거부가 민의에 반하는 반민주적인 작태라고 규탄하며 총선을 앞두고 시립병원 설립에 별다른 공헌이 없음이 부각될 것을 두려워한 한나라당, 민주당의 정략적 조치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건보련은 또 한나라당 이대엽 성남시장이 자신의 선거공약인 시립병원 설립에 대해 공약은 다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등 상식 이하의 망언을 일삼아왔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건보련은 한나라당, 민주당 시의원들이 즉각 시의회가 임시회를 소집해 시립병원설립조례를 원상태로 통과시키라고 요구하고 성남시민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