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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싸움에만 혈안이 된 ‘시의회’

23일 한나라당-민주당 양당 교섭단체 원구성 협상 무산
성남시 ‘지불유예’ 재정위기 상황 ‘나 몰라라’ 모르쇠로 일관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7/23 [10:54]

감투싸움에만 혈안이 된 ‘시의회’

23일 한나라당-민주당 양당 교섭단체 원구성 협상 무산
성남시 ‘지불유예’ 재정위기 상황 ‘나 몰라라’ 모르쇠로 일관

김태진 | 입력 : 2010/07/23 [10:54]
제6대 성남시의회가 야당이지만 의석수가 18석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여당으로 15석에 불과하나 득표율에서 앞선 민주당이 의장 및 각종 상임위원장의 배분에 대한 입장차로 양당간의 정치적 공방전만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재정위기의 심각성이 들어나고 있는 상황이어 하루빨리 개원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도 모자랄 것임에도 불구하고 양당은 의장과 상임위장 등 자리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세비만 축내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와 민주당 정종삼 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의 배분문제 등으로 양당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협의회는 당초 23일 오전 제6대 성남시의회 원구성 및 개원을 위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나, 협상에 앞서 개최된 민주당의 의원총회가 늦어지면서 협의는 테이블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의총에서 한나라당 정책간사가 “부의장과 경제환경위, 행정기획위, 윤리위 등 4개를 민주당에 제안”했으나 이는 “숫자만 5:4로 맞추고 알맹이는 뺀채 껍데기만 맡아달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나라당 정책간사가 제안과정에서 “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나 안을 수용하면 대표를 설득할 수 있다”고 얘기함으로서 공식제안이라기 보기 어려운 측면을 제기하며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원구성 협상을 하지 않고 11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협박성 발언도 있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은 테이블 자체가 구성되지 못하고 양당간의 물밑접촉만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감투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정작 시의회 개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제안된 안을 받지 않으면 협상의 진전은 어렵다”고 전해 이미 많은 양보를 했다는 입장임을 밝혀 당분간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 협상은 난항을 겪으며 지루한 정치공방전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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