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174회 정례회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2008년 재단설립 이전의 청소년수련관 운영의 질적 수준이 저하 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의 부실운영에 따른 재단 무용론과 함께 해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재단운영의 개선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의 부실운영에 따른 무용론과 함께 해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박종철 시의원. © 성남투데이 |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박종철 의원에 따르면 재단설립이전 과거 민간위탁운영에 있었던 분당 서현 청소년수련관과 정자청소년 수련관 사업별 프로그램과 그 컨텐츠가 타 수련관의 그것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분당의 2곳 수련관은 각각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반면 기타지역에서는 불과 3~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운영주체가 민간위탁이냐 아니면 직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관련 분야에 더 많은 경험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가 그 결과를 말해주는 검증 된 사례다.
그 동안 서현동 청소년수련관과 정자동 청소년수련관은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선도 및 육성 등 소위 청소년 문제 관련 분야에 최고의 그리고 가 장 긴 역사적 경험을 지닌 대건청소년회(천주교회소속)의 유능한 사제(신부)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운영 주체였다.
박종철 의원은 “이들이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켄텐츠로 청소년들을 유치, 관리하였으면서도 타 수령관 운영비보다도 훨씬 적은 예산으로 저비용 고효율 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2011년도 새해 예산안 분포도. ©성남투데이 | |
그 근거로 2009년 서현청소년 수련관과 정자 청소년수련관이 정부로부터 청소년육성관련 각각 최 우수사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설이용현황에 있어서도 청소년 이용률 평균치 62.3퍼센트를 넘는 73센트를 넘는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경영수지 현황을 보면 2008년에 비해 2009년에는 9억이 넘는 적자를 냈고 2010년 현재에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재단의 주력사업으로 펼쳐 나아가야 할 청소년동반자 사업(문제 청소년과 그 부모를 만나 상담, 선도하는)과 방과 후 아카데미, 두드림(청소년 취업상담 및 알선)사업은 국비보조 사업이라는 이유로 그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해당 전문분야의 정식 직원이나 조직은 편제되어 있지도 않는 등 그야말로 설립목적을 위한 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비전문가 집단의 일자리를 위한 위인설관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재단의 혁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성남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설립돼서는 안 될 조직이 태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며 “하루 속히 재단을 해체하고 종전과 같이 민간위탁 전문 집단에 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맡길 것을 민선 5기 집행부에 강력히 권고해야 할 심각한 시점에 놓여있다”고 재단무용론과 함께 해체를 주장했다.
▲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