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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또 다시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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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또 다시 인사 논란

이사 및 재단발전소위원장 ‘수련관 관장’으로 채용돼…“부적절하다”는 비판여론 일어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9/02 [07:19]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또 다시 인사 논란

이사 및 재단발전소위원장 ‘수련관 관장’으로 채용돼…“부적절하다”는 비판여론 일어

김락중 | 입력 : 2011/09/02 [07:19]
민선4기 이대엽 성남시장 재임 당시부터 재단설립 무용론과 시장 측근 및 공무원 낙하산 인사 우려가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민선5기에 들어서도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9일 수정청소년수련관과 서현청소년수련관 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인사위원장(엄기정 문화체육복지국장) 명의로 신규직원(관장)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접수와 면접심사를 통해 30일 2명의 관장 합격자(임용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9일 수정청소년수련관과 서현청소년수련관 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인사위원장 명의로 신규직원(관장) 채용공고.     ©성남투데이

이번 직원 채용 원서접수에는 2명의 관장을 선출하는데 수정청소년수련관 유준수 관장을 포함해 3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들 모두가 서류전형을 통과해 지난 29일 인사위원들이 면접심사를 통해 30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명(장미, 오명록)의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오명록(49) 임용후보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선된 이후 인수위원회인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으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로 재직하면서 최근까지 재단발전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오 후보자는 사회복지사(2급) 출신으로 한국방정환어린이재단 및 아시아문화발전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어린이세상 대표, 성남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성남초록천사단 단장 등을 맡아 활동을 해왔다.

오 후보자는 지달 12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재단발전소위원회 활동결과에 대해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과장 신규직원 채용공고에 원서를 접수했다.

오 후보자는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재단 이사가 재단 산하시설인 수련관의 관장으로 가는 것이 모양새가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고 격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개인적으로 면접심사에 응할 지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면접심사를 통해 결국 수련관 관장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번 신규직원(관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응시자격 기준을 ‘청소년 지도사·상담사·정교사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서 청소년 관련분야 5년 이상 경험자’로 한정해서 공고를 냈다.

▲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민선4기 출범초기부터 성격과 상임이사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더니 민선5기에도 인사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투데이

그러나 현행 청소년활동진흥법(시행령 8조)에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운영대표자로 1급 청소년지도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2급과 3급 청소년지도사자격증 취득 후 청소년육성업무에 3년 또는 5년 이상 조사한 자 등 자격요건을 명시하고 있어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가족여성부에 청소년수련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수련시설의 운영대표자(관장)는 사회복지사 2급 출신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하고 있어 청소년육성재단 인사규정 자체가 상위법을 위반해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단 내부의 심각한 법적 검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가 계속해서 공석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전 시의원인 김현경 사무국장의 임용 강행 등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인사 난맥상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며 재단운영의 난항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재단발전 소위원회의 긍정적인 활동결과가 무색해 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재단 이사이자 재단발전소위원회 위원장까지 했으면 상임이사 자리로 가지, 격이 떨어지게 재단 산하기관의 일개 수련관 관장으로 그렇게도 가고 싶었냐”는 볼멘소리와 함께 재단 이사장의 이재명 시장의 인사원칙에 대한 근본적인 반문을 던지는 이들도 생겨났다. 

2명의 관장을 모집하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신규채용에 오죽했으면 3명, 그것도 1명은 현직 관장이고 또 한명은 현직 재단 이사, 외부에서는 단 1명만 지원한 현실을 두고 성남시 청소년육성재단의 인사정책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근본적으로 재공고를 했어야 한다는 비판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재단의 신규채용 이전에 수정·서현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이미 교체해야 한다는 정치적인 판단아래 진행된 이번 신규채용 인사가 과연 재단 운영의 전반적인 인사원칙과 운영 등을 고려한 적정한 인사였는지, 또한 2명의 관장 교체와 함께 재단발전소위원회 활동을 했던 판교청소년수련관 소병조 관장도 다른 곳으로 이직을 검토하면서 재단 사무국뿐만 아니라 수련관의 전반적인 운영 등 총체적 난국이 예상되고 있어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인사위원회의 일부 위원이 “오 후보자의 관장 채용기준과 자격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지적하자, “관련규정을 검토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면접심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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