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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면피용(?)…“진정성 보여라!”

성남시의회민주당협·민주노동당성남시위,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성명서 발표에 반박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5/27 [03:11]

내년 총선 앞두고 면피용(?)…“진정성 보여라!”

성남시의회민주당협·민주노동당성남시위,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성명서 발표에 반박

한채훈 | 입력 : 2011/05/27 [03:11]
성남시의 각종 민생현안을 다루기 위한 추경예산안 편성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보이콧 선언에 따른 임시회가 파행운영을 겪으면서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의 이례적인 성명서 발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신 의원의 이번 성명서 발표가 “성남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정치행보와 함께 시민을 위한 성실한 정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성남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정치행보와 함께 시민을 위한 성실한 정치활동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신 의원 사무실 외벽에 걸어놓은 현수막 사진.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박문석)는 26일 논평을 통해 “신상진 의원은 자신이 지금까지 시립병원건립과 관련해 표명한 많은 언행과 주장을 망각하고 있거나 아니면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신 의원이 국회의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포퓰리즘적 행위와 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성남시 중요 현안이자 수정 중원구민의 숙원사업인 시립의료원 관련 갈등과 소요의 한 중심에 서 있었고, 현재도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당사자가 마치 자신은 객관적 입장에서 사태를 바라보듯 하고 아무런 잘못이 없는 듯 자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해 각성 운운하는 모습은 친구들과 불놀이하다 화제가 일자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호들갑 떠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은 입법부 구성원으로써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지방자치시대에 자치단체의 살림살이에 국회의원이 끼어들어 자신의 인기관리를 위해 겉과 속이 다른 양태를 일삼아 시민을 우롱해운 행위에 대해 석고 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준 성남시민을 위해 성실한 봉사자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것만이 차기를 기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최성은)도 26일 논평을 통해 “신상진의원이 임시회 보이콧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각성과 임시회 개최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기간의 성남시의료원 설립예산 통과를 두고 보여 왔던 앞 다르고 뒤 다른 갈지자 행보의 반복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정략적 행동이 아닌지 그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성남시의회는 개최하기로 한 일정보다도 10여일이나 늦어지며 아무런 대안도 없이 각종 민생현안들이 표류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임시회 보이콧으로 서민과 저소득층의 민생현안과 사회복지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시정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과 추경예산안 888억원 등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민주노동당은 “신 의원이 발표한 성명이 진정성을 발휘하려면, 한나라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우선 100만 성남시민들께 민생문제를 외면한 책임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것이 순리”라며 “민생문제를 외면한 한나라당의 책임을 성명서로 대신할 일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한 “성남시의료원 설립예산 102억원과 민생현안 통과를 위해 신상진 의원이 공천한 중원구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나서서 성남시의회 임시회 개최를 위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 개최 이후에는 예산통과를 위해 사심 없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신 의원이 더 이상 시민을 상대로 앞과 뒤가 다른 정치행보로 혼란을 주지 말고, 성명에 발표한 내용대로 하루빨리 임시회가 개최되어 성남시의료원설립 등 민생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원구 시의원들에게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시민들로부터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 의원이 면피용 성명 발표에만 머무르고 실질적인 행보를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시민들로부터의 엄중한 정치적 도덕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국회의원은 이례적으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립병원 건립예산이 포함되어 있는 임시회에 개회를 보이콧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며 “여러 현안을 두고 시의회가 당초 16일부터 제178회 임시회를 열겠다고 약속해놓고 이를 어기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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