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17일 오후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교섭단체 대표로 윤창근 의원(현 행정기획위원장)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 민주통합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17일 오후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교섭단체 대표로 윤창근 의원(현 행정기획위원장)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성남투데이

이로써 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회 운영은 오는 7월 1일부로 새누리당 이재호 대표,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체제로 운영이 될 예정이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25일 예정되어 있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임시회 전까지 교섭단체 대표단을 비롯해 의장단 구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지난 13일 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후반기 당대표 선출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해산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열린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의원총회에서 이재호 의원이 최윤길 현 대표와의 경선에서 1표 차이 박빙의 승리를 거두면서 후반기 신임대표로 선출이 되자, 민주통합당은 대표선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윤곽을 잡으면서 이날 만장일치로 윤창근 의원을 합의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된 윤창근 의원은 "전반기 시의회가 여야 상호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후반기에는 시의회 여야 모두 시민들 공익을 위해 정책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된 윤창근 의원은 "전반기 시의회가 여야 상호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며 "후반기에는 시의회 여야 모두 시민들 공익을 위해 정책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투데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후반기 신임 대표를 선출함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단(부대표, 정책위원장, 간사, 대변인 등)을 구성하고 18일부터 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구성 작업을 위한 물밑협상을 벌여 오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반기 마지막 임시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후반기 의장후보로는 새누리당 측에서 이영희 의원이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후반기 의장출마를 선언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통해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세를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잠재적으로 의장 내정설을 통해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권종 의원도 물밑에서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후반기 의장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고 본인은 부인을 하고 있지만, 후반기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이재호 의원과 함께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전반기 의장 출신의 장대훈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후반기 의장 선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반기 부의장으로는 민주통합당 전반기 대표로 활동을 했던 박문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부의장까지도 새누리당 측에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양당 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