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에서 팍팍한 일상에 따스한 감동을 불어넣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작가(구경선)의 작품 40여 점으로 꾸며지는 <엄마, 사랑해>展은 그 제목처럼, 구 작가가 태어날 때부터 현재까지 어머니와 함께 한 일상과 장애로 인한 슬픔, 치유, 성장의 과정 마디마디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구작가가 만든 토끼 캐릭터인‘베니’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화면을 꾸미는 스킨으로 활동을 시작한 구작가는 지난 2010년 16만 건의 스킨을 판매하며, 싸이월드가 뽑은‘스킨숍 베스트 3’에 선정될 만큼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다. 하지만 2살 때 청력을 잃고 쉽지 않은 성장과정을 거친 그녀가 이렇게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기까지는 늘 옆에서 그녀를 보살펴주고, 응원해 주는 어머니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기에 <엄마 사랑해>展은 캐릭터의 귀여움 뒤에 숨은 큰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기간 중 전시 작품을 비롯해‘베니’캐릭터 용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함께 진행하며, 사랑의 동전 모금함도 설치?운영한다. 바자회 수익금과 모금된 동전들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한다고 하니, 그림으로 느낀 사랑을 다시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나누는 <엄마 사랑해>展은 오는 7월 22일까지 분당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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