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친환경 자연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6일 토종 다슬기 20만 마리를 탄천 구미교 주변 및 운중천 등에 방류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하는 토종 다슬기는 2급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곳체다슬기와 참다슬기 치패 등 2종이다.
곳체·참 다슬기 치패 등은 물 속의 구조물에 붙어 생활을 하는 패류의 유생으로, 하천 바닥의 부패한 유기물, 조류(藻類) 등을 먹고 살아 수질정화작용에 효과가 있다. 시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 연구소에서 이 2종의 토종다슬기를 분양 받아, 탄천, 소하천, 저수지 내 바위, 자갈 등 다슬기가 붙어살기 좋은 곳에 풀어 놓을 계획이다. 이번 토종 다슬기 방류와 함께 성남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탄천 민물고기 생태습지 운영, 토종민물고기 방류사업 등 탄천 민물고기 복원사업이 상승 효과를 내 하천 환경에 건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한우 시 환경보호팀장은 “도심 속 하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토종 다슬기를 방류함으로써 하천에 다양한 어종이 어울려 살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도 친환경 자연정서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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