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정·중원구 2단계 재개발사업 재개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재개발사업 시행사인 LH의 재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날 선 비판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성남2단계재개발지역 주민들과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등을 총망라한 백현 3, 4단지의 빠른 입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을 위한 LH사장의 결단 촉구를 위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LH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 권영헌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성남시 2단계 재개발사업과 관련, '재개발 정상화 지원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그동안 LH(재개발 시행사)의 재개발 사업지연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는 물론 기본적인 생활에도 차질을 빚어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등을 총망라한 백현 3, 4단지의 빠른 입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을 위한 LH사장의 결단 촉구를 위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이하 10만인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LH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12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현 3, 4단지의 바른 선입주와 백현 상가 피해보상에 대한 LH의 결단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까지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2단계재개발지역 주민들과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등을 총망라한 백현 3, 4단지의 빠른 입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을 위한 LH사장의 결단 촉구를 위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LH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 권영헌

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LH는 성남에서 공적책임과 공적선의에 기초해야 하는 공기업의 존재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LH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성남2단계 재개발을 4년간 방치해 노후화된 건물들은 급격히 손상될 뿐 아니라, 누수, 곰팡이. 보일러고장 등 주미들의 고통이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며 "성남에서  LH는 새집을 짓는 역할이 아닌 건물을 노후화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또 "성남2단계재개발에 재투자는 못해도 백현 3,4단지 빈집 방치로 500억원의 생돈을 날릴 수 있는 LH에 의해 선남본시가지는 악성민원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있어, 더 이상은 LH의 만행을 좌시할 수 없다"며 10만인서명운동본부의 발족 배경을 밝혔다.
 

▲ 성남2단계재개발지역 주민들과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등을 총망라한 백현 3, 4단지의 빠른 입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을 위한 LH사장의 결단 촉구를 위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LH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 권영헌

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의 결의
 
1.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4월11일 성남시가 발표한 2단계재개발 추가지원방안을 지지하며 LH 공사는 즉각 화답하길 촉구한다.

2.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백현3,4단지 빠른 선입주와 백현 상가 피해보상에 대한 LH 공사의 결단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끝까지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3.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재개발권리자, 세입자, 백현 주변상가의 요구 실현을 위한 제반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4.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 등의 가입을 더 광범위하게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 할 것이다.

5.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LH에 성남택지개발에서 취한 개발이익금을 성남본시가지 정비 사업에 최대한 재투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성남2단계재개발지역 주민들과 제정당, 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등을 총망라한 백현 3, 4단지의 빠른 입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을 위한 LH사장의 결단 촉구를 위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LH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 권영헌

결의문 채택에 이은 기자 질의응답에서 10만인 서명운동본부는 시민단체와 정당, 재개발관련 단체들과 함께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직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10만인서명운동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정치적인 서명운동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일이니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할 것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만인서명운동본부는 서명운동에만 그치지 않고, LH 공사를 방문해 항의집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오는 14일 오후 3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10만인 서명운동본부와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의 명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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