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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2종 용적률 상향조정 지시"
재건축 주민 면담에서 상향의사 밝혀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0/27 [06:46]

이 시장, "2종 용적률 상향조정 지시"
재건축 주민 면담에서 상향의사 밝혀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0/27 [06:46]
성남 기존시가지의 공동주택 용적률 상향조정과 관련해 이대엽 성남시장이 재건축연합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자리에서 용적률 상향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26일 수정ㆍ중원구내에서 재건축을 준비를 하고 있는 조합장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용적율 상향과 관련해 이대엽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우리뉴스

재건축연합회는 회기 중인 제120회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공동주택 용적률을 210%에서 250%까지 상향하자는 조례안을 또다시 부결 처리하자, 조합원들이 26일 이 시장을 면담하고 그 자리에서 용적률 상향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성남시장이나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으로 용적률 상향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해주어야 하는 것을 안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성남시의회 상임위의 용적률 상향안 부결처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소회의실에서 국장과 면담하는 재건축연합회 회원들 앞에 불쑥 나타나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편의에 맞도록 일을 해야 하는 데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용적률 상향 조정을 현행법에 맞춰 빨리 할 것"을 유규영 도시주택국장에 지시했다.
 
이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성남시가 내년 6월 세워지는 재개발기본계획에 맞춰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입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향후 도시재개발과 관련해 시집행부와 성남시의회의 입장정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주택국 유규영 국장은 "이 시장의 지시사항은 용적률 상향을 한번 검토해 보라는 것"이라며 "용적률 상향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밝혀 이 시장의 발언이 '정치성'이 짙은 발언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나는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며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편의에 맞도록 일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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