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토요일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은 오전 일찍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 율동연습하는 어머니들의 모습, 이리저리 분주한 모습의 선생님들, 이들 모두는 오후5시부터 있게될 3회 푸른학교 문화제 리허설을 준비하는 공연팀들이었다.
푸른학교는 올해로 세번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졸업식과 문화제를 겸한 행사를 하고 있다. 서울, 충주, 공주 등 전국에 설립되어 있는 푸른학교가 모두 참가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인것이다. 1부 졸업식은 선생님의 편지글과 졸업하는 아이의 답글이 일년동안 진행된 푸른학교 활동 영상과 함께 낭소되었고,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문화행사인 2부 문화제의 시작은 학부모님들의 멋진 춤공연으로 시작되었고, 각 푸른학교에서는 그간의 숨겨놨던 장기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상대원 푸른학교의 소고춤, 수진동 푸른학교의 영어노래, 정자 금곡동 푸른학교의 음악줄넘기, 신흥동 푸른학교의 콩트, 서울 창신동 푸른학교의 탭댄스, 전주푸른학교의 축하공연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그 중 유아부의 검정고무신, 아빠! 힘내세요등 귀여운 율동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연극반의 춘향전 역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정자동 푸른학교의 한 자원봉사자는 아이들의 흥겨운 공연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고, 이런 감동의 모습은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다. 제법 추운 겨울날씨였지만, 1월15일 저녁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을 가득메운 천여명의 참가자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도 따뜻했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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