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어마을은 분당구 율동 새마을 연수원에 건립키로 하고 조성은 시가 맡고 운영은 전문기관에 위탁키로 결정했다.
 
성남 영어마을 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영수)는 25일 오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성사업 분과위원회를 열고 조성대상지, 운영방법 및 초등학교 6학년으로 집중하되 5학년까지 허용하는 교육대상자를 결정했다.
 

▲ 영어마을 조성사업 분과위원회     ©성남투데이

이날 영어마을 조성사업 분과위원회는 영어마을 적정부지 선정, 시설건립 등 사업추진에 장기간(3~4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 운영하는 단기안을 우선 시행하고 장기안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사업대상지는 제2종합운동장, 새마을 연수원, 학국학중앙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 중 다수의 체험시설과 숙소의 확보가 가능한 새마을 연수원을 결정했다. 새마을 연수원은 생활관 중 협동관, 자립관 1천2백11평이 활용가능하며,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로서 평균교육 시설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대상자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하여 교육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으로 집중화하여 운영하고자 한 시의 의견을 수용하되 5학년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교육대상 선정은 교육청의 협조를 통하여 학교단위로 모집키로 했다. 성남지역 초등학교 현황은 학교수 59개교, 학생수 7만9천19명이다.
 
운영방법은 전문기관이 보유한 교육 프로그램 등의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위탁기관의 계획을 반영하여 시가 직접 조성하고, 운영은 전문성 및 효율성을 확보한 전문기관에 위탁키로 했다. 

운영재원은 위탁기관에서 참가비 및 수익시설 수입 등으로 최대한 자체 조달해 예산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참가비는 약 1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일정범위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별도 선발하여 참가비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안산 영어마을은 (재)경기도영어문화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은 연간 36억원이 소요되고, 교육원가는 35만원(1인, 1주반 기준)으로 참가비는 8만원이다. 조성은 서울시가 직접시행하고 헤럴드미디어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풍납동 영어마을은 연간 25억원이 소요되며, 교육원가는 30만원으로 참가비는 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