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1월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영어마을 조성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올해 12월 개원을 목표로 영어마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가 안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에서 학생들이 입국심대를 통과하는 실전체험을 통해 영어를 학습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을 장. 단기사업으로 구분해 장기사업은 새로운 부지를 선정한 이후 시설물 건립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등 언어마을로 확대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또한 장기사업추진에 따른 조성기간이 과다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우선 단기사업으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분당구율동 소재) 일부를 임대하여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지난 3월 15일 연수원측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영어마을은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의 숙소 2개동 과본관 3층 등 1,540여평을 시뮤레이션 및 문화생활 체험실, 일반교육실 시청각교육실, 원어민 강사및 학생 숙소로 리모델링 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성남시는 3E(Education, Experience, Entertainment)가 조합되어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를 습득할수 있는 영어의 일상적 사용환경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수한 실용적인 커리큐럼을 개발 운영코자 외부 전문기관을 공개모집하여 위탁 운영자로 (주) 에듀조선을 선정한 바 있다.
 
위탁기관은 금년 12월 개원 예정으로 있는 영어마을의 프로그램운영, 시설유지관리, 홈페이지구축운영 및 수익사업, 대외협력 사업 등 영어마을 운영관련 사업 전반을 앞으로 3년간 책임을 지게 된다.
 

▲ 영어마을 조성지로 선정된 새마을 연수원     ©성남투데이

시는 앞으로 영어마을 운영과 관련해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을 위주로 5박6일 과정으로 년간 1만2천500명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운영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참가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서울시(12만원)나 경기도(8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참가학생중 관내 소년소녀가장등 불우 청소년에 대해서는 참가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조성팀 김선배팀장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 영어권 문화체험은 물론 영어 생활화 영어교육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경감, 영어교육환경조성 및 기회제공을 통한 동기유발을 위하여 영어마을조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중인 영어마을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사업으로 사회적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성과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역의 불우학생을 포함한 청소년(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180명을 대상으로 8월8일부터 8월20일까지 12박13일간의 일정으로 ″13일간의 세계일주″란 주제로 『2005. 청소년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체육청소년과 영어마을T/F팀 729-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