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방송이 이재명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보도하지 않은 일과 관련, 아름방송측은 “아름방송이 이재명 변호사를 비토하는 쪽으로 지역에서 얘기되고 있다”고 동문서답을 했다.
24일 아름방송의 H보도국장은 성남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아름방송 보도책임자의 발언은 아름방송측이 이 변호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사실은 공익방송으로서 상식 밖의 일이라는 성남투데이의 보도내용과는 전혀 다른 인식을 보인 것이다. H보도국장은 “아름방송이 오버 액션하는 게 아니다”면서 "아름방송 입장에서는 성남시장에 나올 예정인 K모씨, S모씨의 경우도 이재명 변호사의 경우와 똑같다“고 말해 이재명 변호사에 대한 비토 취지가 아님을 애써 변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L모 기자가 전날 H보도국장이 밝혔다는 “시장후보 윤곽이 정해지지 않아서”라는 비보도 이유와는 전혀 다른 맥락의 발언이다. H보도국장은 이어 “나오는 대로 다 실어줄 경우, 뒤늦게 나오는 시장후보는 손해 볼 수도 있다”면서 “오는 10월경 대담 형식의 릴레이보도를 통해 한꺼번에 다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H보도국장은 또 “10월 릴레이보도 계획은 S보도팀장하고만 상의했을 뿐 취재기자와는 사전에 상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성남지역에서 오래동안 기자생활을 해온 한 지방지 기자는 “H보도국장은 언론관련 경력이 아름방송이 처음으로 취재기자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언론개혁운동 차원에서 아름방송의 공정보도 촉구와 독점적 횡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곧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방송 박조신 대표이사는 아름방송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방송'은 아름방송의 변할 수 없는 방송 철학"이라며 "성남시 유일의 방송매체로서 시민의 눈과 귀와 입이 돼야 하는 방송의 사명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H보도국장이 성남시장에 나올 예정 인물로 거론한 K모씨, S모씨는 아름방송의 방송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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