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7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시의회 사무국은 16일 오전 장대훈 의장의 결제를 받아 제17회 임시회 소집 공고문을 의회 출입구에 게시했다.
▲ 성남시의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7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시의회 사무국은 16일 오전 장대훈 의장의 결제를 받아 제17회 임시회 소집 공고문을 의회 출입구에 게시를 했다. ⓒ 성남투데이 | |
이번 임시회는 2011년 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 조례 개정안과 예산안,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이숙정 의원 징계요구의 건 등 각종 조례안에 대해 심의를 벌인다.
당초 이번 임시회는 한나라당 교섭단체협의회가 의사일정을 다루는 의회운영위원회를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의사일정을 결정하지 못해 주말동안 고심을 거쳐 장대훈 의장이 직권으로 임시회를 소집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당초 의사일정을 논의하는 의회 운영위원회 퇴장 이후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의회 사무국 인사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공식적인 입장과 유감 표명을 요구하면서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보이콧 선언에 대해 성남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업무보고 등 의원들의 권한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하면 될 것을 너무 정치적인 공방전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의 의사일정 보이콧과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에 대해 각종 언론이 보도를 하면서 어느 정도 실리를 얻었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임시회 소집에 응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면서 “공중전은 공종전이고 지상전은 별도로 전개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웃지 못 할 얘기들도 나와 이를 뒷받침했다.
▲ 성남시의회 사무국은 16일 오전 장대훈 의장의 결제를 받아 제17회 임시회 소집 공고문을 의회 출입구에 게시를 했다.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