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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자동 시유지 매각안 의결˝제2의 백궁정자 의혹 제기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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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자동 시유지 매각안 의결
"제2의 백궁정자 의혹 제기돼선 안돼"

최진섭의원 반대의견 제시, 주민들 반발에도...무기명 비밀투표로 가결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10/29 [08:25]

시의회, 정자동 시유지 매각안 의결
"제2의 백궁정자 의혹 제기돼선 안돼"

최진섭의원 반대의견 제시, 주민들 반발에도...무기명 비밀투표로 가결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10/29 [08:25]
분당구 정자동 주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주)NHN측에 신축사옥부지로 정자동 178의1 시유지 1천996평을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결국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인터넷 게임  '한게임'을 운영하는 (주)NHN 본사가 2008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NHN측에 신축사옥부지로 정자동 178의1 시유지 1천996평을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처리를 위해 시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하고 있다.     ©우리뉴스
 
성남시의회(의장 홍양일)는 29일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분당구 정자동 178의1 시유지  1천996평을 수의계약을 통해 NHN 신축사옥부지로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의결했다.
 
NHN은 이 땅을 매입해 지하 5층, 지상 23층, 연면적 2만5천평의 본사사옥을 2008년 5월 완공할 예정이며, NHN은 다음달 시와 협약 및 매각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호섭(금곡동)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상임위에서 “첨단벤쳐기업을 성남시에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벤쳐기업 집적시설 설치자에게 정자동 부지를 수의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결과보고에 이어 최진섭의원(정자1동)은 수의계약 매각에 대한 특혜문제 등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
 
▲최진섭(정자1동)의원이 수의계약 매각에 대한 특혜문제 등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우리뉴스
최 의원은 "NHN이란 우수 벤쳐기업이 성남에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언론에서의 특혜의혹 제기와 주민들이 행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가 특혜의혹을 무릎쓰고 왜 이렇게 서두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최 의원은 "성남시가 민선2기 시절 특혜분양과 불법용도 변경이라는 과거를 갖고 있어 이번 NHN측에 시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인해 제2의 백궁정자지구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되다"며 "민선3기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보제공과 공청회를 통한 충분한 토의를 거쳐 더 이상의 의혹을 증폭시키지 않고 투명한 절차를 밟도록 시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결국 최 의원의 이의제기와 일부의원의 동의로 (주)NHN측에 신축사옥부지로 정자동 178의1 시유지 1천996평을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출석의원 37명 가운데 찬성22대, 반대 14표, 무효1표로 원안이 가결됐다.
 
시의회가 (주)NHN측에 신축사옥부지로 정자동 178의1 시유지 1천996평을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원안 통과되자 방청객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했던 일부 정자동 주민들은 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도 충분한 찬반토론 없이 홍양일 의장이 일방적으로 표결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한 때 본회의장이 소란스러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큰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NHN은 지난 1월 시에 사옥이전 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는 타당성을 검토한 뒤 2월부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월 시유지 매각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수의계약 매각이 특혜이고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한차례 부결한 바 있다.
 
시유지 매매가는 감정평가를 거쳐 책정되는데 공시지가(156억원)의 2배  안팎으로 추정된다.
 
NHN은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1천300여명의 직원을 입주시점에  3천여명으로 늘리는 한편 전체 공간의 80-9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협력업체 및 IT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20-30% 성남시민 고용 ▲성남지역기업 협력업체  우선선정 및 지역대학 연구지원 ▲최첨단 도서관 건립 ▲연간 순이익 5% 사회환원  및 성남에 집중투자 등 지역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 국내 최대 벤처타운 ‘킨스타워’ 준공
  • 시, 하는 것 없이 생색내기만
  • "비즈니스센터 용역이 임대사업 보고서냐?"
    기업지원행정시스템, 각종 세재혜택 전무
  • 성남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발전협의회 개최
  • "정자동시유지 NHN에 넘기면 안돼!!"
    분노한 주민들, 매각저지 비대위 구성
  •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NHN 사옥 정자동 유치의 쟁점
  • 이대엽 시장, "시장이 하면 하는 것"
  • 시의회, 정자동 시유지 매각안 의결
    "제2의 백궁정자 의혹 제기돼선 안돼"
  • "시정홍보야? 사기업홍보야!"
    "막가는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 (주)NHN본사 분당 이전 '가시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 조례안 통과
  • 공유지 NHN 매각에 특혜의혹 제기
    주민들 “시유지 매각의혹 진상 요구”
  • NHN본사, 분당 이전 "사실상 무산 "
    "낮은 감정가, 분할납부 특혜소지 있어"
  • 성남시, NHN벤쳐타워 분당 유치
    시유지 '수의계약'으로 분할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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