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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문화예술 테마’ 여론 높아

지역과 차별화된 세계적 테마 박물관 건립 여론 71%로 높아
성남시박물관 건립방향 및 타당성검토 연구조사 용역 중간보고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2/02 [12:59]

시립박물관, ‘문화예술 테마’ 여론 높아

지역과 차별화된 세계적 테마 박물관 건립 여론 71%로 높아
성남시박물관 건립방향 및 타당성검토 연구조사 용역 중간보고

조덕원 | 입력 : 2007/02/02 [12:59]
성남시립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성남시민들은 지역을 벗어난 폭넓은 테마와 다른지역의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문화 예술중심의 테마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남시민들은 시립박물관 건립의 테마와 관련해 한국유일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중심 테마인 대중예술, 영화, 연극, 음악 등 종합예술 중심의 박물관 건립을 과반수 이상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립박물관 중간 용역보고회     © 조덕원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12월 성남시로부터 시립박물관건립방향 및 타당성검토 연구조사 용역을 의뢰받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올해 1월 중순께 수정(200명),중원(188명),분당구(343명) 731명을 대상으로 1;1 직접 면접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성남시립박물관 건립타당성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박물관 건립 시 테마의 지역적 범위와 관련해 시민들은 성남시 지역내의 테마에 국한하자는 의견은 29%인 반면, 우리나라 및 세계적 테마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71%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또한 성남시박물관 건립 시 테마 설정은 한국유일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중심 테마인 대중예술, 영화, 연극, 음악 등 종합예술 중심의 박물관 건립이 65.8%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유물 중심의 보편적 테마 설정은 16.2%, 지역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지역과 관련한 테마(시장, 도시역사, 남한산성)가 1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박물관 건립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75.6%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급하다는 의견도 시급하지 않다는 의견인 13.3%보다 2.4배가 높은 32.2%로 나타났다.

성남시박물관 건립시 기대효과는 교육적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지역발전 효과, 성남시 전시 홍보효과, 교육정보 및 인적교육효과, 연구 및 자료수집 효과, 성남시 자원의 보전 및 전시효과 순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박물관 건립시 테마를 고려한 명침에 대해서는 성남시립박물관(31.3%)이 가장 높았으며, 성남문화예술박물관이 9.4%, 성남문화박물관이 5.6%, 성만예술박물관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박물관 건립시 특별히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시설은 체험시설이 11.9%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예술공간 10.7%, 편의시설 10.1%, 어린이놀이시설 및 보호시설 9.3%, 공원 8.3%, 휴식공간 8.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립박물관 건립의 기능별 필요정도는 실제적 체험기능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 및 인적네트워킹 기능과 연구 및 조사기능, 회의 및 연수기능 등의 순설로 나타났고, 위치 및 공간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측면에서는 건출물 조형미가 박물관 위치보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장효천 연구기획실장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 수는 G7에 속하는 국가의 박물관, 미술관 수에 비해 3배정도 부족한 상태”라며 “성남시의 경우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서 제시한 필요 박물관수인 15만명 당 1관에 비해 5관 정도의 박물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역에서 운영중인 종합박물관의 경우 규모가 비교적 크며 관람 인원도 35~65만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나 기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의 경우 규모 및 방문인원이 적은 편”이라며 “성남에 위치한 토지박물관, 자연박물관, 주택.도시박물관은 모두 소규모 박물관으로 중규모 이상의 기능을 갖춘 박물관이 현재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 실장은 “시립박물관은 인구100만 성남시를 대표할 만한 박물관이 부재하고 지역역사, 문화와 연계된 주민의 문화향유 증진이 필요할 뿐 아니라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구심점 마련이 필요해 문화도시 성남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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