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2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4층 상가건물 2층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4층 원룸에 사는 한 모(42.여)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여자 등 2명이 대피과정에서 연기에 질식해 3∼4층 계단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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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한 은행2동 한 노래방. © 우리뉴스 |
또한 노래방 손님 6명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마셔 분당 차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손님 3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성남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불은 노래방 4호실 내부와 복도 등 70평을 태워 2천7백여만원(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관계자는 "나머지 숨진 여자의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중에 있다"며 "전기누전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노래방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중순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며 "소방안전점검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