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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수입쇠고기 재협상 나서야”

성남시국회의, 민의 대변 선출직 시의원·국회의원들에게 촉구
“공개질의서 무응답을 일관한 의원들 낙천·낙선 운동 벌일 터”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6/10 [05:05]

“광우병 수입쇠고기 재협상 나서야”

성남시국회의, 민의 대변 선출직 시의원·국회의원들에게 촉구
“공개질의서 무응답을 일관한 의원들 낙천·낙선 운동 벌일 터”

조덕원 | 입력 : 2008/06/10 [05:05]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성남시국회의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한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고 차기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 광우병위험 미국산 수입쇠고기 관련 성남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에게 발송한 공개질의서 결과에 대해 성남시국회의가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조덕원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성남시국회의는 10일 오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위험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성남시의원과 국회의원을 상대로 발송한 공개질의서 답변결과를 공개했다.
 
성남시국회의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6일까지 성남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게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안과 한미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입장, 성남지역 광우병 안전지역 선포에 대한 의견 등 광우병 위험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이메일과 팩스, 의원들 자택으로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개별 의원들과의 전화 통화로 수신여부를 확인한 뒤 답변을 요청했다.
 
▲ "엄마들이 뿔났다"  광우병 위험 미국쇠고기 수입 협상 무효화하고 고시를 철회하라 !    © 조덕원

이러한 질의서에 답변을 한 선출직 의원들은 국회의원 4명, 시의원 36명중 14명(국회의원 2명, 시의원 12명)이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보내온 반면  26명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히 무응답으로 일관한 선출직 의원들 가운데에는 처음부터 답변거부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있었으며, 나머지 의원들은 끝까지 아무런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시국회의 관계자는 밝혔다.
 
성남시국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질의서에 대한 무응답은 이번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안(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찬성, 재협상반대)을 찬성하는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하지 않은 26명 모든 의원들에 대해서는 정부안을 그대로 찬성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
 
▲ 성남시국회의는 기자회견후 무응답으로 일관한 의원들은 차기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조덕원

성남시국회의는 이어 “전 국민의 80~90%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하고 있는데도 ‘고시철회, 전면 재협상’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국회의원, 시의원들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의 생명, 건강보다 더 우선적인 국익이란 있을 수 없을 뿐더러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도 이행하지 않는 시의원과 국회의원은 이미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남시국회의는 “정부안에 찬성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한 모든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하면서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차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자격마저 상실한 이런 정치인들에게는 국민 심판의 무서움을 알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시국회의는 또 “성남지역의 모든 정치인들은 광우병위험 미국산수입쇠고기에 대해서 전면 재협상의 요구를 들고 국민들과 함께하며 촛불의 대항쟁에 동참해야 한다”며 “나아가 국회, 성남시의회에서부터 한미쇠고기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성남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공개질의서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한 의원들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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