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경찰서는 20일 목용탕에서 잠자는 손님들이 갖고 있는 옷장 열쇠를 훔친 뒤 옷장을 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6.D고 1년)군 등 고등학생 5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학교 동창사이이로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3시께 성남시 서현동 N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이모(55.학원강사)씨의 발목에 채워져 있던 옷장열쇠를 손톱깎기로 고리만 잘라내는 방법으로 훔친 뒤 이씨의 옷장을 열고 현금52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목욕탕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