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40분쯤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성남초등학교 사거리 공원로에서 안 모(55)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전신주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신호를 기다리던 영업용 택시를 덮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레미콘 차량이 택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성남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소방서) © 성남투데이 | |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임모(55)씨와 승객 장모(27·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레미콘 운전자 안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성남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희망대공원에서 현충탑 방향 공원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안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접수를 받은 성남소방서는 119응급구조대를 비롯한 차량8대와 2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형 특수크레인을 동원해 사상자를 구해내는 등 응급구조 활동을 벌였다.
▲ 파손된 택시차량의 견인작업을 하고 있는 성남소방서 119구조대원들.(사진제공; 성남소방서)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