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에 걸친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남시 관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로를 개척, 지난해 보다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김봉한)에 따르면 관내 기업의 국내 마케팅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유망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벌인 결과 전반기에만 35개 기업이 참가해 316억 원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관내 기업의 국내 마케팅,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한 전시회 © 성남투데이 | |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달성한 167억 원에 비해 약 2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국내전시 참가를 통한 매출 증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의료분야의 진단 및 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에서 관내 9개 사가 참가해 632억여 원의 상담을 통해 254억 원의 계약을 추진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에는 반도체부품 전문전시회인 SEMICON Korea와 국제보안기기 및 정보보호전 등 16개 대형 전시회가 집중 개최돼 이 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의 규모와 구매력이 증대한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재단은 후반기 국내전시회 지원 대상 27개사를 지난 5월 선정 완료하고 대한민국에너지대전 등 주요 전시회에 순차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기업들의 매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단관계자는 "기업들의 계약이 실제적으로 성사되도록 기업종합상담실을 통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