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지역의 의료수요 확대로 인한 시장이 넓어지면서 관련 첨단기기를 생산.판매하는 성남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김봉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08 아시아의료기기산업전(HosPIMedica Asia 2008)’에 관내 기업 10개 사를 파견해 총 2천1백만 불의 상담을 통해 670만 불의 수출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   2008 아시아의료기기산업전     © 성남투데이

이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행사로 그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집중됐던 의료시장이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고 특히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관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내시경 세척기를 출품한 (주)조양메디칼은 인도네시아에 대리점 개설을 위한  상담을 시작으로 싱가폴, 베트남 바이어들과 장비 공급 상담을 벌여 1백만 불이상의 계약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투시 촬영 장치를 출품한 (주)디아이에스는 기술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해 홍콩과 말레이시아 개인병원에 장비 9대를 납품키로 하고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체성분 분석기를 전시한 (주)아이아커뮤니케이션은 태국의 미용전문 체인점에 20여대의 장비 납품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단은 이번 아시아의료기기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시 전략산업의 한 부문인  의료.바이오산업의 육성은 물론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의료분야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미개척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 진출을 위해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