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이어 성남시청 철골주차장에서 또 다시 민원인의 주차차량이 철제난간(안전휀스)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지난 1월에 이어 성남시청 철골주차장에서 또 다시 민원인의 주차차량이 철제난간(안전휀스)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층 주차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직후의 차량 사고 현장. ©성남투데이 | |
12일 오후 2시50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성남시청 내 철골주차장 3층에서 권 모(40, 성남고용지원센터 소장)씨가 운전하던 싼타페 승용차가 후면주차를 하던 도중 철제난간을 뚫고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 뒷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나, 운전자 권 씨는 다행히 차량 뒷범퍼가 완충작용을 해 목 부분에 찰과상만 입고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 민원인 주차차량의 후진 주차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빈번한 성남시청 철골 주차장 ©성남투데이 | |
싼타페 차량 추락 당시 주차장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이 다행히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남고용지원센터 소장인 권 씨는 이날 오후 3시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공공근로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차 차량을 가지고 조립식 철골 주차장 3층에 주차를 하던 도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성남시청 내 철골주차장에서 차량 추락사고는 지난 1월 25일, 같은 주차장 4층에서 프라이드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추락해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함께 철골주차장의 안전휀스 역할을 하고 있는 철제난간의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