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 들어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박람회에서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차별화된 첨단기술 기반의 제품들을 선보여 기대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소비재전자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9)에 세계 최소형 UMPC를 출품한 (주)유엠아이디 등 관내 10개 기업이 2천만 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소비재전자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9)     © 성남투데이

시와 재단에 따르면 세계 130개국 2,900개 IT기반의 관련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반영하듯 예년에 비해 규모가 다소 축소되었지만 15만 명이상의 해외 바이어 및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최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였다
 
관내 참가기업 중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PC(Ultra Mobile PC)를 출품한 (주)유엠아이디는 다국적 기업인 인텔과 동시에 홍보를 펼친 결과 바이어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독일, 영국, 일본, 스위스 등의 바이어로부터 총판계약 및 샘플주문을 요청받는 등 천만 불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키보드 제품보다 뚜렷한 디자인과 프로그램어블이 가능한 기술 기반의 컬러 키보드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동일 제품을 출품한 럭시움라이팅(주)은 OEM, 총판 및 구매 관련 상담을 활발히 벌여 최소 수 백만 불 이상의 계약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비디오 레코드 제품 생산 업체인 (주)디텍시큐리티는 미국 및 스페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300만 불 상당의 차량용 블랙박스 및 DVR 제품 계약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추가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사후 지원을 통해 바이어들과의 추가 상담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해외전문박람회와 수출로드쇼 참가 사업을  진행,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