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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성남을 떠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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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성남을 떠날 수는 없다!”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 창립총회 개최…이마트·SSM 입점저지 결의
“지역상권·골목경제 싹쓸이 할 대형유통점 ‘쓰나미’ 피해 막아내야”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6/28 [07:33]

“이대로 성남을 떠날 수는 없다!”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 창립총회 개최…이마트·SSM 입점저지 결의
“지역상권·골목경제 싹쓸이 할 대형유통점 ‘쓰나미’ 피해 막아내야”

김태진 | 입력 : 2010/06/28 [07:33]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회장 윤희정)가 28일 오후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SSM(Super Super Market 기업형대형슈퍼마켓) 입점저지를 결의했다.
 
▲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이마트와 SSM 등 대형유통점의 입점저지를 결의했다.     ©

이날 창립총회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상인들이 참여하여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는 등 상인들의 SSM 입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측 시민행복위원들과 민주당 시·도의원 당선자들을 비롯해 한나라당 일부 시의원 당선자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연합회는 출범안내문을 통해 “대형유통점이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며, “지역상권·골목경제 싹쓸이 할 이마트 입점 저지를 위해 총 궐기하라, 지역상인 총 단결만이 쓰나미를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이미 안양, 전주, 광주 등에서도 지역상권과 골목경제를 지키려는 중소상인들과 주민들의 단결로 대형유통점 입점을 막아낸 사례가 있다”며 “성남시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중소상인들 하나하나가 힘을 모아 큰 단체를 구성하여 중소상인들의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중소상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를 창립하는 것”임을 밝혔다.

연합회는 창립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총 단결, 총 궐기로 지역상권과 골목경제를 싹쓸이 하는 대형유통점과 SSM 입점을 막아내고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윤희정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4년전 ‘대형마트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운동과 저지운동에 나섰다”며 연합회가 4년전에 이미 태동했었음을 밝히고, “이마트라는 큰 공룡이 들어서면 자영업자 1100명이 도태되고 5-6개의 재래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며 심각성을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도태된 자영업자와 무너진 재래시장 상인들은 성남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상인들의 힘과 마음을 합쳐 이마트와 SSM을 막아낼 수 있도록 하자”며 참여를 호소했다.
 
▲ 중소상인연합회 창립총회에는 시장인수위인 시민행복기획위원회 위원과 시도의원 등 정치권이 다수 참여하여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

또한 “이마트가 입점을 준비하며 하루 9-10억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을 내고 있다”며, “월 300억이 중앙본사로 올라갈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이고 비정규직 5-60명 고용한다고 보면 매출의 10%정도만이 지역에 풀릴뿐”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구 인하병원 자리에 들어서는 이마트를 소비자 입장에서 반대하는 것은 이익급부보다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손쉽게 들어오면 제2, 제3의 이마트가 들어올 것”이라고 심각성을 표현했다.
 
창립총회 축사에서 김태년 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중소상인을 지원키 위한 법을 제정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상인연합회 임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중소상인의 자구노력을 위해 장사해야할 시간에 모인 것에 가슴 아프다”고 표현해 협력의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가 민주당 소속으로 중소상인을 살리고자 하는 정책이 명확해 법으로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정부와 손잡고 중소상인, 서민의 이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전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과거 백화점 등에서 버스로 고객을 싹쓸이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10년전 민주당에서 이를 법으로 막아냈으나 이제는 직접 들어오려고 하고 있어 함께 노력하여 끝까지 막아내자”고 역설했다.

한편 연합회측 관계자는 “이재명 당선자가 직접 올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일정으로 오전에 임원진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대형유통점 입점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고, 송영건 성남부시장이 대신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연합회의 발전을 기대하고 입점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이 당선자의 의중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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