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실물경제와 기업경영을 직접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준비위원회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앞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업과 함께하는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서적이나 장난감, 문구 등 중고제품을 행사장에서만 통용되는 전용화폐를 이용한 직접 거래로 실물경제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관내 기업들이 참여해 친환경비누 제작, 태양에너지 시연, 자전거발전기, 승마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어린이 명예CEO를 선발해 발대식을 갖고 향후 관내 유망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와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북공연, 스포츠댄스,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벼룩시장을 통해 판매된 물품금액의 일정비율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판매되지 못한 물품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판매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는다.

직접 물품을 판매하거나 어린이 명예CEO로 참여할 어린이들은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홈페이지(http://child.snip.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 된다.(문의 031-782-3233,3236)

행사를 주관하는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실물경제를 익히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체험, 가족참여, 친환경, 나눔이 공존하는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