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번개탄 피워 자살기도한 남성 “극적 구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최민섭 순경 외 3명, 번개탄으로 자살기도하려 한 남성 구호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4/02 [01:09]

번개탄 피워 자살기도한 남성 “극적 구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최민섭 순경 외 3명, 번개탄으로 자살기도하려 한 남성 구호

곽세영 | 입력 : 2012/04/02 [01:09]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순경 최민섭 등 4명의 경찰관은 지난 1일자정 12시 33분경 성남시 수정구 소재 한 주택가 지하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 접수, 2분만에 현장 신속 출동 및 적절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2일 서에 따르면 출동한 현장에는 연기가 창문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고, 이에 최민섭 순경(26세, 남)이 시정되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지하 내부로 진입해, 자살기도자 송(51세, 남)씨를 발견하고 현관쪽으로 끌어냈다.

이어 홍덕기 순경(26세, 남)은 불이 붙은 번개탄을 집밖으로 꺼내 물을 부어 불을 끄는 동시에 즉시 김주미 순경(32세, 여)이 집안의 모든 창문을 개방해 환기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송씨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확인 됐으며, 사건 당일 주변 마트에서 눈물을 흘리며 번개탄을 사간 것이 마음에 걸려 마트 주인 이(30대 중반, 남)씨가 신고한 것이다.

송씨는 상황을 제지하는 도중에도 경찰관들에게 “죽을테니 말리지 말라”라고 하며 주방에서 부엌칼을 찾아 동맥을 끊으려는 것을 출동 경찰관들이 제지하고 신형호 순경(35세, 남)이 집안에 소재하는 칼, 유리 등을 전부 송씨로부터 격리시킨 후 대상자를 안정시키며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한편, 사고현장은 다세대 밀집 주택지역으로, 이번 사건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 뿐 아니라, 자칫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을 신속한 현장 대처로 방지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사건이었다.

 
  • 죽는 줄 알았던 화재현장 “땡큐 119”
  • 수진1동 주민센터 직원, 심폐소생술로 주민 살려
  • 10분만에 끝난 차량 도주극
  • 성남수정서, 학교 급식소 탈의실 전문 절도범 검거
  • 성남수정서, ‘가짜 인터넷 상품권’ 판매운영자 검거
  • 성남수정서, 내연녀 성폭행 후 동영상 촬영한 50대 구속
  • 학교정화구역 안에서 ‘성매매 알선을~!’
  • 성남 분당 도심복판 멧돼지 출몰 ‘한바탕 소동’
  • 성남수정서, 스마트폰 상습 절도범 검거
  • 성남지청, 연예인·미국 유학파 등 대마 흡연 6명 기소
  • 용감한 성남시민, 새마을금고 침입 강도범 붙잡아
  • ‘관공서 주취소란’ 엄격히 처벌한다
  • 성남중원서, 상가 침입한 강도범 신속히 체포
  • 성남수정서, 노상에서 음란행위 한 바바리맨 검거
  • 112 허위신고자, 손해배상 청구한다
  • 영세상인 피눈물 나게 한 ‘곗돈 사기’
  • 수원지검 성남지청, 8억 규모 ‘군납비리’ 적발
  • 성남중원서, 불법 성형시술업자 2명 검거
  • 성남시 판교 오피스텔 건축공사장 붕괴사고 발생
  • 연말연시, 혼잡한 틈 이용 절도행각 피의자 검거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