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인터넷 메신저피싱 사기단’이 검거되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지난 해 6월 29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중국 메신저피싱 조직과 연계된 국내 인터넷 메신저피싱 사기단 국내총책임자 박씨(28세, 남)등 10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들은 중국내 메신저피싱 조직과 연계된 국내 메신저피싱 사기단의 국내총책임자(1명), 국내연결책임자(3명), 현금인출책임자(1명), 통장모집책임자(3명), 그리고 통장을 개설하여 양도한 자(2명) 등이다. 이들은 2011년 3월 초순경부터 같은 해 11월경까지 국내총책임자 박씨가 국내연결 책임자인 김씨 등과 사전공모를 하여, 허씨 등 통장모집책임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주고 계좌(대포통장) 약 150여개를 모집했다. 또한, 중국내 메신저피싱 조직이 불상의 방법으로 알아낸 국내 피해자들의 인터넷 ‘네이트온’ 계정을 이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의 친인척 또는 지인을 사칭해 급전이 필요하다는 거짓 메시지를 보내 이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약 5억8천만원 상당을 송금 받아 빼앗았다. 그 후 현금 인출책임자인 김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며 서울 관악구, 동작구, 금천구, 구로구, 서초구 등 한강 이남지역의 ATM기에서 위 같이 빼앗은 금원을 출금 한 후, 불상의 중국 메신저 조직 총책에게 60%인 약 3억5천8백만원을 송금하고, 나머지 40%인 2억2천200만원은 국내사기단들이 일정한 비율에 따라 분배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인터넷 메신저피싱 사기단’으로 인한 확인된 피해자가 28명이나,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익명성의 인터넷을 이용 사기행각을 벌여 서민들을 울리는 메신져피싱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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