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서장 박형준)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1일 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파쏘’에 매물로 올려놓은 오토바이중 고가의 오토바이 소유자들에게 구매 하겠다며 연락한 후 허위로 작성한 은행 명의 입금 내역서를 만들어 발송 하는 수법으로 거래 약속을 한 뒤, 오토바이를 넘겨 받아 편취 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총 4천750만원을 가로챈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검거한 일당 6명 가운데 사기, 공문서부정행사 등의 혐의로 박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은 영장을 신청 하였으며, 공범 심 모씨(18세, 남, 소년원 수감중)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학생, 무직자들로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 5월 중순께 인터넷 ‘파쏘’사이트에 피해자들이 매물로 올려놓은 오토바이를 구매할 것처럼 전화한 후, 은행 명의 허위 입금 내역서를 전송하면 돈이 입금된 것으로 믿은 피해자로부터 오토바이를 배송 받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금 4천75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또한 이와 같이 가로챈 오토바이를 매매하면서 매수자에게 소지하고 있던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여 공문서를 부정행사하고, 6월 중순께 사이트에 피해자가 매물로 올려놓은 오토바이를 매수할 것처럼 연락하고 역시 은행 명의 허위 입금 내역서를 전송해 이를 믿고 거래를 약속한 피해자가 직접 전달하려는 오토바이를 시운전을 빙자하여 타고 가버리는 수법으로 이를 절취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검색 물색하여 매물로 올려 놓은 물건을 구매할 것처럼 전화하여 일반인이 의심하지 않고 믿을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은행 명의 입금 내역서를 가짜로 만들어 전송하여 매물자들이 은행 마크를 보고 진짜 은행에서 발송한 메일로 착각하고 화물로 물건을 배송한다는 점을 노린 범행이다. 매물자가 화물로 배송하지 않고 직거래를 원할 경우에는 시운전을 해 본다며 타고 도주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포함된 지역 선후배 사이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이용 물건을 편취할 목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인터넷 검색 및 물색책, 메일 전송책, 물건 인수책, 판매책 등으로 각기 임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여 범행을 하였고, 또한 범행 직전 별 건 인터넷 물품 사기로 입건된 사실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여죄 및 공범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