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서, 상습적 골목조폭 검거 ‘구속’
최진아 | 입력 : 2012/08/14 [03:54]
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지난 12일 새벽 4시 30분께 수정구 태평동 소재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손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의 행패를 부리고, 여종업원에게 성희롱을 하는 등 편의점 업무를 방해한 골목조폭 김 모(44세, 전과 25범)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 2시경 만취 상태로 피해자가 혼자 근무 중인 편의점에 들어가 소주 1병을 구입,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며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어 나가게 하고, 피해자에게 악수를 청한 후 갑자기 손에 입을 맞추고 가슴 한 번 만져보자고 성희롱을 하면서 계산대를 치는 등 약 2시간여 동안 위력으로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김 씨는 택시 기사로 일하는 자로, 성남시 수정·중원구 등 시내 일원을 돌아다니며 동네 편의점·호프집·음식점 등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30여 차례 이상 등 주취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 자로 업무 방해 등 전과 25범이다.
한편, 수진지구대 최영호 경위 등 경찰관은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 출동하여 주취 상태로 행패를 부리고 있는 피의자를 제지 진압한 후 피해 진술을 회피하는 피해자를 설득 진술 확보하고 현행범인으로 체포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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