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제15호 ‘볼라벤’이 점차 경기 서해안으로 올라오면서 경기도에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8일 오전 11시경에는 분당구 서현동 한 주택에 외벽 일부가 강풍에 뜯겨져 나가 인접 주택을 위협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분당소방서는 경기도에는 강한 바람으로 주택 건물 외벽이 부서지는 등 분당소방서 상황실에는 피해 신고 접수가 폭주하고 있고, 28일 오후 1시까지 19건의 안전조치 요구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곧 바로 조치에 들어갔다.. 주요 신고 사항으로는 태풍 ‘볼라벤’이 집중호우보다는 강한 바람이 더 매서워 간판 등 건물에 부착된 시설물이 떨어졌다거나 아파트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 건수가 제대로 집계가 되지 않을 정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민의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하여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청소년수련관 3층 피아노실 비가림 캐노피는 찢겨져 파손됐고, 수련관 입구 느티나무가 쓰러져 자전거 보관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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