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서장 박형준)는 불법게임장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불법게임장을 집중 단속해 불법게임물인 바다이야기를 손님들에게 제공한 이 모(35세, 남)씨 등 50명을 검거,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5명을 구속 기소하고 45명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부터 전형적인 서민생활침해사범인 불법게임장을 근절하기 위해 전담수사팀(팀장 1, 팀원3)을 편성해 10월 말까지 불법게임장을 집중 단속했다. 이는 불법게임장 운영이 바지사장을 내세우거나 동업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회적 단속만으로는 근절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또한 일용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성남 구(舊)시가지의 특징을 고려할 때, 불법사행성게임장은 그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고 생활을 피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므로 이에 집중 단속과 전담팀 수사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번 집중 단속 기간에 22개의 불법게임장이 적발되었고, 운영자 등 50명이 검거되었으며, 1000여대의 게임기가 압수됐다. 전담수사팀에서는 검거된 운영자들 중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종업원 등 45명을 불구속 기소하였다. 구속된 5명 중 3명은 바지사장이나 손님으로 가장한 환전상을 내세워 자신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하였던 자들이다. 이들은 손님들에게 위변조한 사행성게임물을 이용에 제공하고 환전을 해 주는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1명은 불법게임장 운영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불법게임장에서 환전상으로 일했던 자이고 특히 나머지 1명은 야산의 창고를 빌려 중독성이 강한 바다이야기 게임물을 제공하였는데, 손님들에게 게임장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게끔 속칭 깜깜이 차량을 이용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성남중원경찰서 관내 게임장의 개수가 2012년 4월 기준 28개에서 현재 3개로 감소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은 현재 7곳의 불법게임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업주나 동업자를 찾아내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등 불법게임장을 근절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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