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한상익)는 4월 30일(화)부터 5월 28일(목)까지 매주 화, 목요일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동안 숨겨두었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슬기주머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관찰소에 따르면 절도비행전력이 있는 10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절도욕구를 스스로 억제하고 사회에 건전하게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자기 효능감 향상 기법을 전수하여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키고 대인관계 훈련을 통해 사회적응력을 향상 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 초빙된 서울YWCA 성동청소년 문화의집 팀장 방민정 교사는 참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절도를 하게 된 동기를 찾고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소를 발견하여 실천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내용으로 강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 모군(남, 17세)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미래를 희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황 모군(남, 18)은 “처음에는 수업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듣다 보니까 재밌고 내 자신을 좀 더 돌이켜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성남보호관찰소 한상익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처우를 통해 청소년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며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