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지하 유흥주점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여 종업원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22일 새벽 1시 24분경 수정구 신흥3동 3810번지 소재 지하에 위치한 모 가요클럽 천정부근에서 화재가 발생, 내장제에서 뿜어져 나온 시꺼먼 연기가 지하 업소를 순식간에 가득 메웠고 불은 3층 건물 전체로 퍼져 나갔다. 화재가 발생하자 주점 안에 있던 업주와 여종업원 등 4명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여종업원 최모(23, 은행2동)씨는 가방을 가져오겠다며 다시 들어갔다가 연기에 질식해 중태에 빠져 성남소방서 119구조대가 분당 차병원으로 후송 치료중에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당시 건물 3층 노래방 업주 윤모씨는 구조물을 이용 3층에서 대피하다 추락해 차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에 있다.
이날 지하단란주점에서 대피한 여종원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지하주점에는 손님이 없는 상태로 대기중이었다가 갑자기 카운터쪽 천정부근에 불길이 번지면서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성남소방서 소방차 10대와 119구조대가 긴급히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을 벌였다. 이날 박병호 성남소방서장은 "화재는 지하 가요주점 천정부근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초기에 불길을 잡았으나 화재장소가 지하주점으로 연기가 빠지지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피해액은 6백5십여만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건물은 89년도에 건축한 3층 건물로 김모씨가 음식점.노래방 등으로 임대해 영업 중으로 새벽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지하 가요주점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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