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23일 도박장에서 폭력배를 동원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윤 아무개(42, 용인시 김장량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력배 5명에 대해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2일부터 1일까지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동 모 오피스텔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자릿세 명목으로 시간당 1-2만원씩 받고 속칭 '바둑이'라는 카드도박을 하다가 이모(42세, 분당구 정자동)씨가 사기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폭력배를 불러 폭행하고 현금 800만원을 강탈하고 강제로 1천만원짜리 지불각서를 작성하는 등 모두 1천800만원을 강탈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에게 돈을 가져오겠다며 방문을 걸어 잠그고 주먹과 발로 구타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