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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가장 순수하고 오래된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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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가장 순수하고 오래된 언어”

[정경숙의 인물탐방]제1회 성남국제무용제 이정희 예술총감독

정경숙 | 기사입력 2006/08/24 [04:14]

“춤은 가장 순수하고 오래된 언어”

[정경숙의 인물탐방]제1회 성남국제무용제 이정희 예술총감독

정경숙 | 입력 : 2006/08/24 [04:14]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제1회 성남 국제 무용제’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이정희(58) 씨를 만났다.

“‘환경과 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남국제무용제는 아트센터의 오페라하우스와 야외광장, 빛의 계단 등 기존 공연장뿐만 아니라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 등 성남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제1회 성남 국제 무용제’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이정희씨.     © 성남투데이

이 감독은 이번 무용제에서는 기존 무용축제와 비견될 만한 고전, 현대 무용과 볼쇼이 발레단을 비롯한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유명 발레단의 무대가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젊은 안무가들의 신선한 기획과 실험적 시도로 선보이는 공연을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립무용단을 비롯한 62개 무용단체의 우리 춤에서 클래식, 모던까지 아름다운 몸짓의 다양성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무용제는 무용이 특정한 춤만 관심을 갖는 장르가 아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야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료공연도 기획했다는 이 감독은 “무용제 기간 동안 아트센터 내 ‘빛의 계단’에서는 매일 저녁 국내 유수의 프로 무용단의 개성있고 화려한 공연이 열리며, 특히 탄천변에서는 해질 무렵의 탄천, 동트는 새벽 탄천, 정오의 탄천, 탄천의 자정 등 시간별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탄천 24시’가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에서는 자연과 춤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환경과 춤’이라는 이번 무용제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서울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심호흡을 하게 돼요.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이곳 환경이 너무 좋아요”라며 성남을 예찬하는 이정희 감독은 작업실과 연습공간 마련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에 정착한 지 10년이 된다고 했다.

“언제부터 춤을 췄느냐고요?…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추지 않았을까요?” 반문하며 환하게 웃는 이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 졸업 후 도미하여 뉴욕의 여러 무용학교에서 수업,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시킨 그녀만의 춤의 세계를 구축했다.
 
▲ 제1회 성남 국제무용제 이정희 예술총감독.     © 성남투데이

귀국하여 ‘살풀이80’을 발표, 대한민국 무용제 안무상을 비롯해 개인상, 올해의 최고 예술상, 이사도라상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화려한 수상경력은 무용가로서 최고임을 인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후학 배출과 한국 현대춤의 영역을 넓혀왔다.

“몸짓은 가장 순수하고 오래된 언어라고 생각해요. 가장 정직하고 진실된, 몸으로 행하는 언어인 춤은 평생을 다해도 부족할 만큼 무한하지요”라고 말하는 이정희 감독.

이 감독은 이번 성남국제무용제가 시민 모두가 참여해 성남이 춤추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일회성이 아닌 국제적인 무용제로 자리매김해서 매년 발전된 무용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무용제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춤 역사상 처음으로 ‘춤의 광장’이 선포되는데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춤 예술에서부터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춤 세계까지 모든 춤을 어우르는 춤의 광장이 생기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이 감독은 부대행사로 열리는 댄스경연대회(9.5 17:00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원시세계 여행과 B-BOY댄스 배우기 등의 워크숍(9.8~10)과 무용제 기간 중 공연을 감상하거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감상문 공모(9.16까지 접수) 등은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성남국제무용제사무국 ☎783-8227 www.snart.or.kr ★ SDF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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