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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아름다운 변화가 행복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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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아름다운 변화가 행복한 일’

“봉사를 통한 학습 최종목적은 미래에 좋은 봉사자를 육성하는 것”
[인터뷰]‘2007 자원봉사자의 날’ 총리상 수상 영덕여고 이난주 교사

정경숙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07/12/24 [00:12]

‘제자들 아름다운 변화가 행복한 일’

“봉사를 통한 학습 최종목적은 미래에 좋은 봉사자를 육성하는 것”
[인터뷰]‘2007 자원봉사자의 날’ 총리상 수상 영덕여고 이난주 교사

정경숙 객원기자 | 입력 : 2007/12/24 [00:12]
▲ '2007 자원봉사자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영덕여고 이난주 교사.     © 성남투데이
지난 7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7 자원봉사자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영덕여고 이난주(48) 교사는 2000년부터 학생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학생봉사활동을 지도하는 한편 학생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저술, 강의, 학습모임 전개, 자원봉사 관련 세계대회 참가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펴왔다.

"봉사는 주기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봉사를 통해 남들에게 베푸는 것보다 내가 얻어오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그래서 저는 봉사는 주고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봉사는 나를 희생해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이난주 교사.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이 교사는 2001년 영덕여고에 봉사 동아리 (JLS : Joy & L0ve Service :기쁨과 사랑의 봉사)를 결성, 학교 현장에서 '배움'과 '봉사'를 접목시킨 봉사 동아리 활동을 통한 '봉사학습'을 성공적으로 실천하여 현재는 '청소년 봉사학습'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봉사를 통한 학습의 최종목적은 미래에 좋은 봉사자를 육성하는 것이지요. 성인들의 봉사활동은 결과 중심적이라면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과정 중심적입니다. 학생들이 봉사를 통한 학습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공동체 속의 개인을 자각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배우며, 좋은 인격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 교사가 지도하고 있는 영덕여고 JLS(봉사동아리)의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서로 머리 맞대서 계획세우고, 온몸과 마음을 다해 실천하고, 돌아와서는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다.

▲ 청소년봉사자 대상 강의를 하고 있는 이난주 교사     © 성남투데이

아무 거리낌 없이 장애학생의 침을 닦아주고, 손을 잡고 같이 걷는 가하면, 막연히 의대에 가고자 했던 것이 의대 진학의 뚜렷한 이유가 생겼고, 어려운 이 없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평생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다짐까지....이 교사는 제자들의 이런 아름다운 변화가 대견하고 고맙고 행복하다고 했다

서강대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 국어 교사인 그녀가 경희대 NGO대학원에서 자원봉사관리학을 또 공부하게 된 동기는 아주 작은 출발이었다.

"어느 날 수업을 하기위해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학생들이 내게서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는 눈빛을 보인다면...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때는 교사 자리에서 물러나 봉사자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지요. 그리고 그런 나의 미래를 위해 '봉사를 하더라도 알고 하자'는 생각으로 자원봉사에 관한 공부를 했는데... 너무나 잘 한 것 같아요.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좋은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올해 캄보디아, 몽골에 이어 내년 1월 우즈베키스탄의 청소년 해외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 교사는 "간혹.. 봉사를 그냥 혼자 알아서 하면 되지 꼭 그렇게 떼 지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이가 있는데. 조직 안에서의 활동은 지속적이고, 계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공익성과 민주성까지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사람이 사는데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방법은 자원봉사 속에 있다고 믿는다는 이난주 교사. 그녀의 또 다른 봉사는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벌써 7년째 주말마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사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어야 하는데 아직도 '봉사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안타깝다는 이 교사는 "향기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자원봉사 하세요"라고 말한다.
 
▲ 2007 전국자원봉사자대회수상식 현장에서....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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