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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주력해야”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제16기 평화통일대학 개강식 열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10/24 [08:56]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주력해야”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제16기 평화통일대학 개강식 열려

김락중 | 입력 : 2006/10/24 [08:56]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 장영춘)가 24일 오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대학을 개강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평화통일대학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중원문화정보센터 3층 강의실에서 올바른 통일방향과 남북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8개 강좌로 ‘제16기 평화통일대학’을 운영한다.

▲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제16기 평화통일대학 개강식에 이어 장영춘 회장이 민주평통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의 평화통일대학은 그 동안 성남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15차례의 강좌를 운영해 1천여명의 시민들이 평화통일대학 과정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제16기 평화통일대학 강좌에는 장영춘 회장의 ‘민주평통의 연혁과 기능’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심의섭 교수(명지대)의 ‘남북교류 협력의 현황과 과제’, 바경서 인권대사의 ‘최근 북한의 변화 및 동북아 국제관계와 6자회담의 전망’, 최정수 교수의 ‘고정관념의 변화, 생각을 바꾸자’등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특히 민주평통 중앙위원이자 성남시협의회 고문인 이해학(주민교회)목사가 ‘통일운동과 지역역할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현장견학 및 분임토의에 의한 우리의 역할 등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영춘 회장은 이날 개강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북핵문제로 인한 2006년 10월 한반도의 현실은 50년전 해방정국과 100년전 을사조약 체결 당시의 국제정세와 비슷하다”며 “우리민족의 현실문제를 우리 스스로 자주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변 동북아 열강들에 의한 남북분단으로 인한 민족이 아픔과 을사밀약으로 인한 식민지 경험 등과 유사한 것처럼 우리스스로 민족의 문제를 자각하지 않으면 한반도의 현실을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것이기에 민족적 각성과 깨달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어 “오늘 북핵문제를 계기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형성된 국제정세는 과거 열강들에 의해 우리민족이 좌지우지 되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민족을 배제한채 국제정세가 흘러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고 이러한 시기에 평화통일대학의 개강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우리가 우리의 장래와 앞길을 예비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개강식에 이어 첫 번째 강의로 장영춘 회장은 ‘민주평통의 연혁과 기능역할’에 대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과거에는 대통령 자문기구라고 권위주의에 빠져 친목도모하는 선에 머물고 그랬는데, 이제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이제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들 숨소리 아우성 들으면서 대통령에게 건의, 자문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국민적 기구인 민주평통 위원은 통일여론을 수렴하고 범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대통령에게 정책자문 및 건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일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경제협력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심의섭(명지대)교수는 ‘남북교류 협력의 현황과 과제’를 통해 “남북교류의 확대는 분당으로 심화된 이질화를 극복함은 물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도 크게 확대해 나가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해 남북간 화해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 교수는 “금강산 관광산업은 민간사업인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이끌어 온 평화사업”이라며 “금강산 관광이 대북인식 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7.5%가 금강산 관광을 통해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민족경제 공동체이 기반건설을 위해 서해의 개성공단과 더불어 동해의 발전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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